지난 한주의 세상은 단풍으로 인하여 화려한 셰상 이었다..
설악에서 시작된 단풍이 도심 곳곳까지...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이는 단풍나무들도 너무나 화려하고
주변 공원이나 저수지 주변의 단풍들도 절정에 오른게
어딜가도 단풍의 세상에 갇힌것 같은 그런 느낌이다.
여기저기 카페에 올라온 절정의 단풍세계는
당장이라두 그곳으로 달려가고 싶다는 감정을 갖게 해주고
잠시 지금의 일손을 놓게 만들어 주는데
사실 주변에도 얼마든지 이렇게 훌륭한 단풍을 볼수가 있는데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간과해서 쉽게 만날수있는 멋진 단풍을 그냥 사라지게 한다.
내가 사는 동내가 어딘가에 따른 상황이 아닌 내가 어디에서 살던지 주변에 멋진 단풍은 반드시 있는법
하다못해 사방이 아파트라 하더라도 아파트앞 화단 나무들의 단풍도 얼마든지 이쁠수 있기에
멀리 단풍구경 일부러 갈수없는 상황이라면
발품 팔아서 주변의 단풍이라도 만나면 되지 않을까?
내년에는 주변에 멋진 단풍을 만날수 있는 그런곳좀 챙겨서 홍보도 좀 해야겠다.
화무는 십일홍... 끝나지 않는 잔치는 없다... 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아무리 좋은상황도 영원할수는 없다는 그래서 그런가?
오늘의 단풍은 이제 그 끝을 보여주고 있는듯 하다.
화려했던 빨갛고 노란색의 잎들이 이제는 칙칙한 색으로 변해가고 있는게
아쉽지만 그 좋은 가을도 그 끝을 향하여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글을 쓰는 지금 촉촉하게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가 그치면 제법 쌀쌀해 지겠지?
그러고 보니 어느덧 11월두 1/3이 지난 상황
어찌보면 가장 특색없는 달이 11월인데 11월은 아무래도 무채색이 더 어울리는 그런 느낌이다.
이제 첫눈이 내리면서 온 세상이 하얗게 덮히는 12월로 넘어가는 과정의 11월은
딱히 어떤 기념일이 없어서 그런지 별 주목을 받지 못하는 그런 달의 느낌이 강하다.
같은 하루이거늘 이렇게 의미없이 보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11월을 좀더 알차게 보내는 방법좀 생각해 봐야 할것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두 별좋은 생각은 떠오르질 않는게
그냥 그동안 뜸했던 산행이나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