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들1 화이팅!

도.란 2013. 12. 20. 12:29

 

 

이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 잘되기를 바라지 않겠는가?

이전에는 자식이 전부인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어디 자식이 부모 뜻대로 되는 세상인가?

그저 아프지않고 커가면서 학교 졸업한후 사회 구성원의 한명이 되면 만족하는거지...

수업중에 농담삼아 가끔 하는 야그가 있는데

"난 자식한테 바라는거 없다. 대학 등록금이 워낙 비싸다 보니 그저 국립대인 서울대 정도에

 취업이 하두 문제가 되는 시기이다보니 그저 안정적인 공무원 판.검사 정도면 그이상 바라지 않는다..."

당근 돌아오는 것은 아이들의 야유...

당근 울 아들들도 이것을 실천 하지는 못햇다는...

 

살다보니 어느새 큰놈이 군대 복학후 졸업을 맞는다.

내 자신이 커갈때 울 아부지 모든걸 알아서 하라는 스타일 이셨기에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스스로 선택해서 걸어온 길이었던 같고 나역시 자식들에게

이러이러 했으면 좋겠다는 말 한마디 하질 않았는데

이것이 과연 자식들 삶에 있어서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에서 어느쪽 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자신의 인생의 결정은 어짜피 본인 스스로가 하는것

아들놈도 나름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고 결국은 취업을 택했다.

요즘은 취업하기가 힘들다고들 하니 부모 입장에서도 신경이 안쓰일수가 없었다.

취업을 위해서 나름 준비를 열심히 했기에 다행히 졸업전에 취업이 결정되었다.

 

아들녀석의 취업은 나에게 새로운 느낌을 가져다 준다.

일단 녀석이 벌써 사회생활을 할 정도로 다 컸다는 사실은 그만큼 애비의 나이가...

나 이전에 취업 나갈때 울 아부지도 이런 느낌이셨을까?

또한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녀석이 과연 모든걸 잘 해날수 있을까?하는

부모로써의 당연한 걱정도 드는게 자신이 생각한 사회생활에 대한 어떤 기대감이 있을터

모든것이 본인에게 만족스러우면 금상첨화 겠지만

생활을 하다보면 나름 힘든 측면도 느껴질텐데 그때 모든것을 잘 견뎌 나갈수 잇을까?하는 걱정이 ...

다른걸 다 떠나서 올한해 암으로 인하여 무척이나 힘드셨을 할머니가 졸업전에 그 힘든 취업을 했다고 너무 기뻐 하신다.

이렇게 떡하고 취업을 해서 할머니를 기쁘게 만들어준 아들놈이 신통하다는 느낌 감출수 없기에

곧바로 시작될 회사 생활에 힘내라고 화이팅 한번 전해본다.

아울러 올해 취업을 한 모든 청년들에게 축하인사 전하고

아직 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청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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