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의 크리스마스...
한해의 마무리인 연말에 가장 대표적인 행사가 크리스마스 아닐까?
캐롤송이 울리기 시작 하면서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기간?은 우리에게
내가 어떤 종교를 갖고 있느냐 하는 사실을 떠나서 우리 모두에게 거국적인 행사 였었다.
하지만 올해 크리스마스는 영 분위가 나질 않는게
요 몇년 이어진 경기 불황을 이유로 삼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좀 다른 생각을 해본다.
그 첫번째 이유가 일단 올해 날씨가 영 크리스마스와 어울리지를 않는다는 느낌이다.
크리스마스 하면 흔히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 하듯이 진작부터 내린 눈이
어제정도 팡팡 내렸다면 크리스마스 기분이 한층 업 되었을거라는...
비록 날씨는 추웠지만 해가 쨍쨍 비추는 상황 인지라 영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질 않는다.
두번째 이유는 각 학교의 겨울방학이 아직 시작을 하질 않는 상황 인지라
우리때 크리스마스에 방학을 하질 않는다는 사실은 생각을 할수가 없었는데
신나는 겨울방학에 맞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학교에 다니면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이브는 그 느낌이 당연 다르기 때문이다.
세번째 이유는 아이들 정서에 있어서 과거와는 다른 감성 자체인것 같은데
이미 게임에 중독되고 스마트폰에 거의 대부분의 여가시간을 맡긴 아이들 이기에
그들에게 오 핸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이라는 소설을 읽어 보라구 했을때
과연 지금의 아이들이 가난 때문에 여자는 머리를 잘라서 남편 시곗줄을 사고
남편은 시계를 팔아서 아내에게 머리빗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하게된 이 상황을
우리가 어린시절 감정 뭉클하면서 읽었던 그 느낌을 지금 아이들이 알수 있을까?
요즘 흔한 유행어인 "그 느낌 아니까..."는 절대 불가능 하다는 주장이다.
네번째 이유는 다소 엉뚱한 주장 일수도 있겠지만
놀토의 영향 때문이라고 볼수있다.
이전에는 가족이 함께 한다는 상황이 좀체로 이루어지기가 쉽질 않았는데
요즘은 놀토로 인하여 가족간의 캠핑이다 여행이다가 다반사 이다보니 가족의 결속 차원에서의
어떤 구속력을 갖는 크리스마스의 역할이 많이 옅어 졌다는 생갇도 든다.
나이는 어떤 크리스마스 같은 이밴트적인 휴일에 반비례 한다는 생각이다.
이 나이에 크리스마스 자체를 생각 한다는 사실이 어찌보면 젊게 산다는 느낌을 줄수도 있겠지만
반비례 함수가 끝나는 그 순간 까지는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생각하고
이브 날에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 하면서 그렇게 해마다 돌아오는 크리스마스를 맞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