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말 그대로 일욜 아침에...

도.란 2013. 11. 17. 10:58

 

 

일욜은 항상 우암산 산행으로 시작을 하는데

오늘은 점심때 예식이 있는 관계로 산성행을 생략했더니

갑자기 시간이 넘쳐나는 그런 느낌이다.

왜 그런 느낌 있지 않는가?

학교 다닐때 갑자기 배가 아파서 조퇴를 하고 집에 오면

남들 다 학교에서 고생?하는데 나 홀로 자유를 만끽하는 그런 느낌?

비록 오후뿐인 시간 이지만 그 시간이 무척이나 많게 느껴지던 그 느낌... 

덕분에 늘 오후에 올렸던 일요일 아침에...를 말 그대로 아침에 올리는 상황도 맞아본다.

 

어제 아침을 먹는데 헬기가 아파트를 들이받고 추락을 했다고 한다.

헬기는 비행기를 승용차로 본다면 오토바이로 볼수가 있는데

그만큼 항상 안정성에서 위험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고 볼수 있기에

늘 오토바이를 탈때 조심을 하듯이 헬기도 항상 조심을 해야 하는건 당연지사

처음에는 헬기가 추락했다고 하여 당연 군용 헬기의 추락인줄 생각을 했는데

lg전자 임원용 헬기라 한다.

요즘 대기업 임원들이 육로가 늘 막히다 보니 헬기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서양에서야 벌써부터 헬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일상이지만

요즘 우리도 대기업 들은 헬기 사용이 보편화 되어 있다고 볼수 있기에

앞으로도 헬기 사용에 따른 사고의 위험은 항상 존재 하기에 해당되는 이들은 늘 안전을 생각해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없었으면 좋겠다.

솔직히 만화나 드라마에서만 일어나는 상황이라 여겼던

헬기가 아파트를 들이받고 추락하는 상황이 실제 상황이라니...

앞으로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겠지만 이처럼 사후약방문이 아닌 사전예방 차원에서

제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자세를 지향했으면 좋겠다.  

 

우리가 기억을 하는 과거 사실에 대한 신빙성은 과연 어느정도?

우리가 떠올리는 과거는 생각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유리하게 해석이 되어 진다고 한다.

우리는 왕왕 어떤 하나의 과거 사실에 대하여 둘이서 서로 다르게 기억을 하는 경우를 보는데

이런 경우가 바로 자신의 입장 위주로 기억을 해서 그런 경우가 생긴다고 한다.

어제는 중학교 동창 모임이 있어서 참석을 했는데 동창모임이 자연스레 과거를 회상할수밖에

그러다보니 한 녀석이 그때 이러이러 했다구 하고 한 녀석은 그게 아니라구 하니

허긴 40년전의 사실의 진위를 어찌 가릴수 있을까?

중학교 시절의 추억은 내 개인적으론 별로 좋은 추억은 아닌듯 하다.

자유로운 영혼의 이몸이 틀에 박힌 생활을 해야 했으니 오죽 깝깝 했으랴....

난 지금도 내 인생에 있어서는  11분의 담임 선생님 뿐이라고 주장을 한다.

한명은 정말 생각할 필요가 없는 ...

우리가 흔히 "너두 나중에 부모 되면 엄마 아빠 심정 이해 할거다."는 표현을 많이 하는데

그 당시 "니가 만약에 나중에 선생이 되면 나를 이해 할거다."라는 그 말대로

내 자신이 선생이 되었을때도 난 그 양반을 이해 할수가 없었다.

그러구보니 그때가 내 인생에 있어서 일종의 흑역사 시기인건가?

 

이른 새벽에 비가 좀 온건가?

땅이 살짝 젖은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어댄다.

이젠 정말 받아 들이기 싫은 겨울이 오는건가?

정말이지 가을은 넘 짧은듯...

그 좋은 게절을 이리 빨리 보내야 하다니...

허긴 오늘이 벌써 11월 17일 시기적 으로도 입동이 지났으니

간만에 아침에 맞게 글을 올려서 기분은 살짝 괜찮은데 바람불고 추워진 느낌에

좀 있다가 예식에 뭐 입구 가지?를 고민해 보는 일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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