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기쁨 두배...

도.란 2013. 12. 1. 16:37

 

 

 

아들1. 2 수능 때문에 신경쓴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아들1은 군대 다녀와서 복학후 졸업반이 되었다.

요즘 취업이 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이 현실로 다가온 현실에서 부모입장에서

딱히 뭘 해줄수 있는것도 아닌지라 미안 하지만 본인이 알아서 해주길 바랬는데

기특하게도 이번에 취업이 되었다.

차후 연수 끝내고 정식으로 입사를 한후 디테일 하게 올리기로 하구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요즘은 각 기업체마다 합격자 에게는 꽃다발을 전해 준다는 야그를 벌써부터 들었는바

주변에서도 누구도 꽃다발 받고 누구도 꽃다발 받았다는 상황의 전개 였는데

와중에 어제 울 아들놈 꽃다발을 받아보니 그냥 맹숭맹숭 합격 했나보다 하는 상황전개 보다는

합격의 기쁨이 짙게 느껴지면서 합격한 회사에 대한 친근감도 절로 생기는것 같다.

부모나 회사 입장에서 서로가 만족할수 있다는 측면에서

꽃다발 전달에 대한 아이디어는 누가 시작을 했는지 참 잘했다는 생각이다.

 

변함없이 우암산으로 향한다.

아침에 비가 온건가?

차량에 물방울이 맺혀 있고 도로는 촉촉한 느낌이면서 날씨는 다소 풀린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평소에도 만원인 어린이 회관 주차장이 오늘은 더욱 복잡한것 처럼 보이는게

이제 이곳 우암산은 주말에는 연중 북적이는 명산이?된것 같다...ㅎㅎ

입구에 들어 서는데 등산로가 상당히 질척 거린다.

며칠전 내린 눈이 아침에 내린 비에 녹으면서 그 질척임이 장난이 아니다.

이런 질척임은 해빙기때 질척이는 경우 말고는 처음인데...

질척임은 능선에 오르면서 다소 뽀송한 느낌으로 바뀌다가 다시 질척이다가를 반복한다.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건만 질척임이 복병으로 다가 올 줄이야...

이 상황을 아들1에게 말해주고 싶은게...

'아들아 살다보면 이러한 질척이는 길처럼 예상치 못한 또한 결코 원하지 않는 상황을 만나게 되는데

이 질척이는 길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 졌다면 애초에 가지를 않았겠지만

가다보면 다시 괜찮은 멀정한 길이 나오는 것이기에 사회생활에서 부딪치게 되는 힘든 상황들을

잘 이겨내서 나름 목표한 지점까지 잘 도달하기를 바래 보는구나....

다시한번 취업 축하한다."

애비 입장에서 기쁜것도 기쁜 것이지만 특히 암투병중인 할머니가 넘 기뻐하시는게

손주가 할머니 병문안 지대로 해준것 같아서 기쁨을 두배로 느껴보는 일욜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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