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오늘은 별미를?...

도.란 2013. 12. 8. 17:00

 

 

 

일요일 아침...

이런저런 일로 공림사 들러서 도명산 산행을 하려 하다가

왠지 늘 다니던 길인지라 다소 식상한 느낌에 그렇다구 산성은 더더욱 그러한지라

미원에 있는 미동산 수목원을 한바퀴 돌아본다.

공림사에서 청천으로 나오다보면 청천중 앞으로 금관 넘어가는 길이 있는데

이길 넘어서 금관에서 옥화대 가는 길로 달리면 보은에서 청주가는 국도와 만나서 미원으로 향한다.

미원 거의 직전에 미동산 수목원이 있는데 아마 청주 님들은 한번쯤은 찾았을터...

몇년전에 한바퀴 돌은적이 있는데 그때는 미등산 정상을 가질 않고서 그냥 산책로 한바퀴...

수목원 입구에 들어 서면서 바루 우측으로 등산로 안내판이 보인다.

날씨도 포근한지라 당근 등산로로 접어든다.

널찍한 등산로가 완만한 오르막으로 시작이 되면서 날씨마저 포근한게

수북히 쌓인 낙엽을 밟는 맛이 완전 늦가을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능선에 올라서면서 정상까지 게속 능선이 이어 지는데 중간정도 가니 산불이 난건가?

산 경사로가 완전 민둥산인 경우가 한참 이어지는게 아래쪽은 무슨 계곡 같은데

당체 어디가 어딘지를 모르겠다.  

정상까지 거리는 4.35km 산행시간은 한시간 반 정도로 보면 될듯

드뎌 정상 ...

동내산 정상이 다 그렇듯이 정상 이라고 해서 딱히 어떤 멋진 그런건 전혀없다.

시간을 보니 벌써 한시가...

곧바루 하산을 하는데 미등산 쉼터 까지가 600m

이쪽 코스는 올라온 코스와 달리 다소 가파른 느낌이다.

미등산 쉼터에서 중간의 콘크리트 길과 비포장 산책로를 선택할수 있는데 당근 비포장길을...

산책길은 미등산 쉼터에서 정문 주차장까지 4km 

폭넓은 하산길은 여유있는 일요일 오후의 산책의 즐거움을 배가 시켜주는데

아직도 푸른 풀들이 산책로 길가에 자리를 하고있어 지금 이순간 겨울은 내 머리에 자릴잡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런거 있지않나?

매번 밥만 먹다보면 가끔 면이 생각 나듯이

일요일은 무조건 우암산에서 산성 한바퀴 아니면 도명산 이다보니

오늘처럼 갑자기 새로운 어떤 대상을 찾는건 인지상정 일터...

간만에 먹는 면이 맛있는 것 처럼 오늘 미동산 산해은 완전 별미였다.

그래 가끔은 이렇게 별미를 맛보는 것도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일요일 오후이다.

 

 

'일요일 아침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웠다...채웠다...  (0) 2013.12.23
드뎌 겨울 산행인가?  (0) 2013.12.15
기쁨 두배...  (0) 2013.12.01
시간 참....  (0) 2013.11.25
말 그대로 일욜 아침에...  (0) 2013.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