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산 부석사와 꽂지 해수욕장 그리고 해미읍성...

도.란 2014. 2. 20. 17:26

 

 

서산 부석사로 향한다.

영주 부석사야 너무도 유명 한지라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서산 부석사도 정말 좋다는 칭구 녀석의 추천?으로 한번 만나 보기로...

청주에서 부석사 가는길은 북진천 ic로 진입 서평택에서 서해안 고속으로 갈아탄후

서산ic로 나온후 국도를 이용하면 되는데 거리는 160km 정도에 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 ...

그 유명한 안면도 가는 길 도중에 부석사 안내판이 보이는데

부석사 진입로는 비록 좁은 시멘트 길이지만 제법 운치가 느껴진다.

일주문이 나오면서 주차장이 있는데 승용차는 계속 올라가서 부석사 바로밑 주차장에 주차가능 하지만

일주문 부터는 일부러 걸어서 가기로 한다.

일주문에서 대웅전 까지는 500m 포장된 도로를 따라 다소 가파른 길을 올라간다.

경사가 살짝 가파른지라 숨을 고를려는 찰나에 부석사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한눈에 보기에도 연륜이 꽤 깊어보이는 건물들이 멋진 산세 아래 자리 하고 있으며 고요한 적막감 마저 들게 해주는데

그 고요함 속에서 심신이 절로 힐링되는 느낌이 곧바로 느껴진다.

대웅전 대신에 극락전 이라고 현판을 붙였는데

극락전 안에 자리한 부처님의 모습이 다소 독특 하다고나 할까?

염화시중의 미소를 띠구있는 보통 불상이 아닌 뭐랄까? 인간적인 모습 이랄까?

왠지모를 서민적인 친근감이 느껴진다.

시간이 되면 이곳에서 탬플 스테이 하면서 푹 쉬었으면 정말 좋을것 같다는...

 

 

 

 

 

 

 

 

 

 

 

 

 

부석사 구경을 한후 꽂지 해수욕장으로 ...

부석사에서 꽂지 해수욕장 까지는 36.1km 아무래도 국도인 관게로 시간은 50분 정도...

날씨가 푹한 편이라 해변 이라도 걸어 볼까 했건만 아직은 쌀쌀한 게다가 바람이 불어서

내려서 가볍게 가니는데 마침 썰물인지라 백사장 넓이가 장난 아니게 펼쳐저 있다.

탁트인 백사장을 좀더 거닐고 싶었지만 벌써 2시를 향해가는 시간에 아직 점심을 하지 못해서 

다음 목적지인 해미 읍성으로 가는 도중에 안면 해수욕장 못미쳐서

바지락 칼국수 간판을 보고 들어가 칼국수 한그릇 하는데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남김없이 마셨더니

완전 배가 맹꽁이 배가 따로 없는...

안면 해수욕장 잠깐 들러서 구경한후 해미읍성으로 향한다.

 

 

 

 

 

 

 

 

 

 

 

 

꽂지에서 해미읍성 까지는 58km 시간은 한시간 정도...

국도로 나오다가 홍성ic에서 들어간후 해미ic로 나오면 바로 해미읍성 이다.

해미읍성은 처음인데 지자체 에서 관리를 아주 잘했다는 느낌이 저절로 들 정도로

아주 깨끗하게 조성을 해놓았는데 다소 그 규모가 작은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지금은 이름도 생각이 나질 않는데 군대 고참이 해미 출신이라 그 당시 참 특이하면서 이쁜 이름도 다 있다구 생각을 했었는데

울 고참 어디서 무얼하구 살구 있을까?

바람이 계속 불면서 점점 더 쌀쌀해 지기에 대충 한바퀴 돌구 나온다.

 

 

 

 

 

 

 

 

 

 

 

 

 

 

 

 

 

 

점심을 먹은지가 얼마 안된것 같은데 그것도 구경 이라구 걸었더니 벌써 시장기가...

여기까지 온거 대천가서 회 한사 하자구 꼬드기는 바람에 일반 음식점은 비싼지라

대천항 가서 회를 떠서 먹기로 한다.

해미읍성에서 대천항은 해미ic로 들어가서 대천ic로 나오면 되는데

서해안 고속도로가 생겨서 아주 편하게 이동을 하는데 대진 고속과 서해안 고속은 정말 잘 만들었다는...

거리는 54.5km 시간은 45분 정도..

회수산 센터에 차를 대고 첫집에서 회를 뜨는데 사장님이 광도다리를 추천해준다.

광어와 도다리를 합친것 같이 생긴 녀석인데 육질이 쫄깃한게 씹는맛이 제법 괜찮긴 하지만 그래도 광어만 못하다는...

매운탕 까지 해치우고 일어나니 넘 많이 먹었다는 생각이...

요즘 열심히 관리해서 체중 77kg 딱 좋은 상태건만 이룬 한 2kg 후딱 늘은것 같아서...

해가 길어지긴 길어진듯 하다.

6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환하다니 이젠 정말 봄을 느껴도 될것 같은데...

청주로 돌아오는길은153km 2시간 30분 정도 대천ic로 들어선후 서천공주 고속으로 갈아탄후

다시 대전 당진 고속으로 갈아타서 서세종 ic로 나와서 청원ic방면으로 오면 끝...

 

 

서해쪽은 그동인 별루 가보질 않은것 같은데 오늘 돌아본 서해안 코스는 정말로 괜찮았다는 느낌이다.

아직은 쌀쌀한 편이지만 그래도 어느 순간에 봄은 곁으로 다가와 있다는 느낌을 부인할수 없고

나중에 화창한 봄이 되면 좀더 코스를 연게해서 다시한번 돌아보고픈 그런 나들이 코스였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절...  (0) 2014.03.01
긴 여정이 끝난 느낌?  (0) 2014.02.26
밸런타인데이...  (0) 2014.02.14
옴마?...앙대여...  (0) 2014.02.12
3kg 차이의 작은기쁨?  (0) 201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