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봄의 느낌이...

도.란 2014. 3. 2. 16:10

 

 

대충 블로그를 뒤적여 보니 3월 첫주 일욜의 날씨는 요 몇년간 쌀쌀했던 것 같은데...

올해 2014년 3월의 첫 일요일은 완연한 봄 날ㅆ이다.

살짝 바람이 불긴 하지만 그로인해 춥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않는 말그대로 봄이다.

지내고 나면 우린 다소 지나간 시간에 대하여 관대한 마음을 갖는데

그러한 관대한 차원에서 여긴다 하더라도 지난 겨울은 예년에 비하여 그렇게 혹한 추위를 느꼈다고

말할수는 없었던 겨울 이었던 듯 한것은 나만의 느낌인건가?

날씨는 그렇다 하더라도 해마다 많은눈이 내렸는데 지난 겨울은 생각보다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은것 같아

줄창 눈폭탄을 퍼부은 영동지역 이외에는 올해 눈 구경을 그다지 자주 하지는 못한것 같다.

 

앞으로 꽃샘추위가 어쩌구 저쩌구 하든 상관없이

봄은 이미 2월의 달력이 넘겨지면서 3월의 달력이 자리잡는 그순간

우리 곁으로 다가와 있는것...

이렇게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한해의 새봄을 알려주는 오늘같은 날씨는 정말이지 넘 반갑다.

새학기를 맞아서 들른 공림사에도 이미 봄은 와 있었다.

엄니 모셔다 드리고 건너오는 우암산 순환도로끝 어린이 회관 주차장은 봄날을 느끼러 나온

상춘객의 그러한 느낌으로 산행에 나서는 님들로 이미 만차이고

산님들의 옷차림 또한 그 무거운 다운들은 이제 보이질 않는게 화사한 느낌의 봄의 색깔이 느껴지는

하드쉘 쟈켓이 대세를 이루며 다시한번 봄이왔다는 사실을 실감케 해준다.

산성넘어 미원지나 청천 가는 도로변은 겨울풍경과 변함없는 매한가지 이지만

뭔가 바람이 바뀌었다고나 할까?

아직은 푸릇한 새싹이라곤 전혀없는 황량함 그대로 이지만 그래도 왠지 뭔가가 변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제 한달후면 저 가로수들 녹색의 잎들로 가득 채우고 연녹색의 세상을 준비하겠지?

봄맞이 첫 산행은 공림사 온김에 도명산 넘어 가다가 사담재에서 낙영산 올라가 공림사로 원점 산행...

출발할시에는 다소 바람이 쌀쌀하더니 사담재에서 낙영산 오르는 시간 부터는 완전 따뜻한 봄날씨

그러고 보니 이코스도 간만이라서 지루하질 않고 재미가 느껴지기도...

자주하는 산행 코스라 후기 자체가 뻘줌하기에 생략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에도 연신 봄날의 느낌이 함께하는데

이렇게 오늘처럼 굳이 꽃샘추위없이 따뜻한 봄이 지속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 품어보는

착하고 이쁜 3월 첫번째 일요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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