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장마라고 기대를 했건만 시원한 소나기 한번 지대로 내리지않고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불볕더위로 진입을 한다는 일기에보에 어디 휴가라도 생각을 해봐야 할텐데...
당체 가족들 함께하는 휴가가 쉽지가 않으니...
이슈가 되고있던 유병언 사건이 잠시 숨고르기를 하면서
7.30 보궐선거가 실행 되었다.
지난 지방선거 결과가 여와야가 무승부를 이뤘다고 본다면
세월호라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이후 민심은 과연 어떨지 궁금했는데
결국 국민들의 선택은 박 근혜 정부를 선택을 했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주시한 곳이 두곳이 있었는데 손학규 후보와 이정현 후보의 지역구 이다.
손후보는 평소 호감을 느끼는 스타일 이었고 이후보는 이번에는 호남에서 새누리의 깃발이 휘날릴수 있을까?하는
여론조사를 보니 손후보는 접전으로 이후보는 잘하면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에
그 결과가 자못 궁금하지 않을수 없었다.
결과가 나왔으니 여당의 압도적인 우세로 끝이난 보궐선거였다.
대권을 꿈꾸는 손후보는 아쉽게도 낙마를 하였고
설마하던 이후보는 호남땅(전라남도)에 여당후보가 당선되는 초유의 결과를 가져왔으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국회의원은 그 지역을 위해서 일을 하는 일꾼을 뽑는 선거이기에
단지 대권을 목표로 출마를 한다면 그 지역의 주민들은 찬밥신세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보여지고
다른 대권후보군의 두명의 후보도 이러한 견지에서 낙마를 하지 않았나 싶다.
이제는 무신 거물이라고 해서 어떤 지역을 스쳐지나가는 그런 행태는 통하지 않는 시대인듯 ...
호남땅에 여당의원이라?
그동안 선거때마다 단골매뉴인 어찌보면 가장 유치하지만 그 효과는 짱 이었던 지역색 이었는데
드뎌 그 지역색이 이번에 허물어 진것이다.
불가능하게 여겼던 시나리오가 현실화 된것도 아무래도 왕의남자 라고도 불리는 힘있는 후보여서
정부에서 많은 예산을 따올수있다는 점이 먹힌것 같다는 생각이다.
힘있는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그간 정체되었던 지역발전에 기대를 해볼수 있기에
실리적인 차원에서 또한 그 지역의 출신인 이후보를 선택한것 같다.
5.16 이후 지금까지 처음으로 일어난 여당후보의 전라도 당선은 이제 지역색 이라는 구태를
어느정도 벗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정말 좋을것 같은데...
솔직히 글로 쓰다보니 이렇게 담백하게 표현이 되는것이지
현실에서 새누리당 의원이 전라도에서 탄생이라는 것은 어찌보면 기적 이라고도 할수 있을듯
암튼 이후 정국의 전개가 어찌 되어갈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당선된 의원님들은 지발 지역을 위해서 일을 해주는 일반적 범주의 정의에서 충실한 의원이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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