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온 나라가 메르스 때문에 난리가 아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인 메르스는 낙타에서 발생이 된것으로 알려졌는데
처음에는 지역의 풍토병(사우디아라비아)으로 인식이 되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것이 비행기를타고 옮겨가면서 문제가 되었다.
다들 알다시피 보건당국의 안일한 초동 대처로 인하여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확산이 되어
휴교와 같은 극단적인 처방으로 까지 치닫게 되었으니
다시한번 안전 불감증의 이 나라의 한심함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현직의사인 동서의 말을 빌자면 메르스는 일종의 독감과 같다고 보면 되는 것이고
건강한 사람들 한테는 별다른 위험성은 없다고 한다.
다만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이 될 수 있기에 조심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우리 일반인들은 메르스에 대한 생각은 거의 공포? 수준에 이르지 않았나 싶다.
길어지는 가뭄에 편승하여 전국을 들썩이게 만드는 메르스는 어찌됐던 반갑지 않은 존재...
메르스가 심각해지든 아니면 잠잠해지든 우리는 변함없는 일상을 살아간다.
와중에 아들1이 현직장이 있는곳에서 엄마랑 통화를 빈번하게 하더니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
지역이 넘 먼곳이다 보니 일단 집을 장만해야 장가를 갈수있다는? 엄마의 지론에 의거
받을까?로 시작을 하더니 순식간에 신청을 하고 경쟁에서 떨어지더니 피가 어쩌구 다시 하면서
아예 동 호수를 배정을 받았으니 참으로 대단한 추진력을 지닌 모자이지 싶다.
그래두 자신의 힘으로 아파트를 장만하겠다는 녀석의 의지가 기특하기도 하고
딱 반만 보태줘야 겠다는 계산도 해본다.
주변에서 메르스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겪는 경우는 없는데
간접적으로 아들2가 외출 외박이 금지되어 이달 19일 초급장교 교육이 끝날때 까지는
꼼작못하고 부대에서 지내야 하는 상황이 내 주변의 메르스로 인한 피해 상황?의 전부이다.
암튼 오늘의 이 메르스 열풍이 별탈없이 진정되기를 바라는데
특히 연로하신 울 엄니 별탈없이 잘 넘기시기를 고대해본다.
도대체가 복지부 직원들은 뭐하는 인간들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한심 하기가 그지없으니
나라의 녹을 먹는 존재들이 그 녹봉을 보전해주는 대상들을 위험에 빠트린 어처구니 없는 이 상황이
어떻게 해결되어 나갈지 우려속에서 주시해본다.
그나저나 아들2 교육기간 동안에 사서 고생?한다는 차원에서 시작한 지금하는 일을
언제 어떻게 잘 마무리를 지을지를 생각하는 메르스라는 태풍의 한 가운데 서있는 초 여름 어느 하루의 오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