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론 여름에 강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당체 올해는 이상하게 힘든 여름인것 같다.
환경이 다소 바뀌어서 인건가?
평소 내가 사는 이곳 청주가 분지인 경우라서 대구와 함께 더위에는 쌍벽을 이루는지라
왠만한 더위는 그냥그냥 넘어 갔건만 이번에는 만만치가 않다는 ...
지난주와 이번주는 전국적으로 휴가의 피크이지 싶다.
말그대로 불볕더위가 실감나는 이 시기에 휴가는 정말이지 너무도 달달한 팥빙수 같다고나 할까?
휴가를 일찍 다녀온 님들은 맛난 팥빙수 다 먹어치워 남은 빈그릇을 보며
입맛만 다시는 그런 상황이기에 아무런 낙이 없을듯...
반면 휴가를 기다리는 님들은 하얀 얼음가루에 푹담긴 단팥을 보며 므흣하기만 한...
허나 담주면 그들도 빈 그릇을 보며 아쉬워 하겠지?
이렇게 아쉬운 휴가가 끝나면서 더이상 낙이없는 여름이 되겠지만
그렇게 낙담?속에서 한주를 어케어케 보내고 나면 어느덧 여름도 사라져 가구 있다는...
ㅎㅎ 나두 휴가다.
지금 낼 어디산을 가볼까?하는 생각에 간만의 산행에 설레임 마저 느끼면서
이산 저산을 검색을 하고있다.
지금으로서는 지리산 천왕봉이 가장 유력할거 같은데 그간 산행을 못한지라
또한 옆지기와 함께 하기에 결코 천왕봉이 만만치가 않겠지만
그래도 해마다 한번을 만나온 지리 인지라 가급적이면 그곳으로
(어디로 가든 간만에 다녀와서는 산행후기도 올리겠구만...)
늘 그렇듯이 이렇게 계획을 세우면서 보내는 시간이 사실은 가장 행복한 시간 이거늘
막상 산행을 하게되면 그 힘든 여정에...
살다보면 옆에 있어서 시원함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옆에 있어서 가뜩이나 더워 죽겠거는 더 덥게 짜증나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 있다.
만약 주변에 시원함 만을 전해주는 사람들만 있다면 오늘의 이 더위도 조금은 덜할텐데
살펴보면 덥게 만드는 놈들이 더 많은것 같으니 이래저래 더운 여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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