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낯섬 익숙함 아쉬움...

도.란 2016. 8. 29. 20:05



그동안 장기간의 폭염으로 인하여 심신이 지친지라

자판 두드리는 그 순간 조차도 힘들어? 블로그 자체를 등한시 했더만

마지막 글이 7월 9일 이라...좀 심했다는 생각이...

끝이없는 것은 없듯이 그 끝이 보이지 않아 더욱 지치게 만들었던 폭염이

엊그제부터 거짓처럼 말그대루 하루 아침에 싹 바뀌었다.

이렇게 하루만에 기온의 변화가 심한 경우는 처음인것 같은데 우찌됐던 가을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긴좋다.

덕분에 이리 자판두 두드릴수 있기도 하구...


인생은 낯섬,익숙함 그리고 아쉬움의 삼단계라는 생각을 한다.

처음으로 세상에 던져진 순간의 주변 모든것들에 대한 낯선 단계를 거친후

어느정도 삶이 이런건가 하는 적응을 통한 익숙한 과정을 거친후

어느덧 덧없는 삶을 돌아보는 순간에 느끼는 아쉬움 ...

객관적으로 볼때 지금 내 자신은 인정하구 싶지는 않지만 아쉬움의 단계라는 사실을 부정하진 않는다.

이 아쉬움의 단계는 가장 일반적인 경우가 지나온 삶에 있어서 만족하지 못한 아쉬움이 가장 클듯하다.

헌데 막상 아쉬움의 단계에서 살다보니 그것 보다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 지인들을 하나둘 잃어가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 인것 같다.

블로그의 이 짧은 공백기간에도 몇분이 내 삶에서 떠나셨다.

그럴때마다 좀더 ...하는 아쉬움을 느끼게 되고 앞으로는 아쉬움만이 계속 될텐데 하는 생각을 하니

이또한 너무 아쉽다.


낯섬 익숙함 아쉬움은 길게 본 인생의 여로가 아니라 하더라도 단편적이며 부분적인

삶의 과정에서도 필연적인 느낌인제 이는 사람을 사귀는 과정 이라던가

아니면 새로운 어떤 출발을 한다던가 하는 측면 에서도 매한가지 인듯하다.

새로운 사람과의 첫 대면에서의 낯섬 새로운 세계로 들어 갔을때의 낯섬을 우린 모두가 경험했다.

시간이 지나구 서로가 서로를 알아 가면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적을을 하면서

익숙함을 느끼게 되면서 우린 나름 성취감도 느껴 가면서 살아가게 된다.

나름 만족스런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 순간에 트러블 이라던지 아니면 인사 이동으로 인한

이별의 순간은 필연적으로 찾아오게 되는데 이때는 당근 아쉬움이 느껴질 수 밖에...

결국 인생 이라는 것이 부분적인 낯섬 익숙함 아쉬움의 반복인 것이고

결국에는 그 끝에서는 아쉬움만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면

아쉬움 자체를 익숙함으로 받아들여 보는것도 나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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