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올 한 해도 안녕...

도.란 2017. 12. 19. 18:47


이전에는 무엇을 하던간에 가급적 시기를 맞춘것 같다.

이를테면 한 해를 마무리 하는 글을 올리고 싶다면 12월 마지막주 정도에 올리는...

헌데 요즘은 나만 그런건가?

12월초에 한해를 마무리하는 글을 올린다 해도 전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왜?

아마도 그만큼 인생을 살았기에 그렇다는 생각이...

연말만 해도 벌써 몇번이나 보냈기에

연륜에 따른 자신의 경험이 그만큼 상황을 익숙하게 해주기에 그런것 같다는...

다시말해 연말이 다 거기서 거긴거구 특히 요 몇년 경기가 안좋아서

연말 분위기는 침울한 배경이 깔려 있어서 더욱 가라앉은 연말인듯...

또 한켠으로 볼때는 게을러서 그런것도 있을것 같다.

뭔가를 자주 부지런이 챙기면 그때 그때의 인식이 달라서 땡겨서 뭘 하기가 어색 할 수 도 있지만

어쩌다 한번 하는 식이기에 12월 초의 연말에 대한 생각이나 12월 말의 연말에 대한 생각이나

별반 차이가 없기에 결국 연말은 그게 그거로... 


다소 엉뚱한 생각일 수 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연말 분위기는 크리스마스가 절정을 이루었는데

특히 번화가나 하다못해 동네 가게에서 흘러 나오는 캐롤송은 우리에게

대표적인 연말의 전령사 역할을 해주었건만...

어느 년도 였지? 그놈의 저작권보호가 어쩌구 저쩌구 하더니 길거리에서 캐롤이 사라진후

당체 크리마스와 연계된 연말 분위기는 더이상 느낄수 없게 되었으니

결국 우리의 정서를 보듬어 주던 커다란 역할을 해주던 연말 분위기를 그놈의 자본논리가 망친것이다.

나눈다는 것이 우리의 미덕 이었건만 이젠 그 나눔이 돈과 연결이 되어서

나누고 공유하고 베풀어 가는 그런 정서도 아울러 말라 간다는 느낌은 나만의 느낌인건가?


일설하고 올 한 해는 어떤 한 해 였을까?

정권이 바뀐후 나름 의욕을 갖고 할려고 노력은 한것 같은데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피부적으로 느낄순 없는 것 같아서 아쉽고 좌파정권의 한계가 슬슬 보이는 것 같아서 심히 걱정 스럽기도

개인적인 측면에서 올 한해는 그냥 무난했던 한해 였다는...

올봄에 엄니 건강이 살짝 안좋아서 긴장한것 빼고는 특별한 일 없이 넘어가서 고마운 한해 이기도...

대충 정리해 보면 6월에 아들2 전역이 공식적인 가족행사 였고 11월에 북경 다녀온것 그정도가 전부인?

무난한 한 해 였슴을 고맙게 여긴다.

내년에도 다들 별탈없이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위에서 언급한 논리에?의해 미리 바래보는 것도 상관없을것 같아서

내년 한해에 대한 인사도 함께 전하는 점점 깊어가는 올 해 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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