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밀린 이야기?

도.란 2018. 4. 5. 15:37


며칠 봄 기운을 넘어서 살짝 초여름의 더위를 느끼더니 연이틀 비가 내리며 다소 쌀쌀함을 느낀다.

추위가 힘들어서? 행동이 제한적 이다보니 블로그 찾은지도 ...

많은 일들이 지나갔다.

정치적 으로는 남북의 급작스러운 정상회담이 약속 되었고

경제적 으로는 여전히 어두운 상황의 지속인듯하고 사회적 으로는 me too에 따른 파장효과가

생각 보다는 크게 나라 전체를 술렁이게 만들고 있다.

코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이어지는 지방선거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 해질것은 명약관화 겠으나

개인적 으로는 깝깝한 정치현실 보다는 6월의 월드컵이 정말로 기다려지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우찌된것이 봄이 갑작 스럽게 오다 보니깐 꽃이 핀건지 무심천의 벚꽃은 어느정도로 핀건지

도통 자연스럽게 기후 변화에 따른 꽃 소식을 받는게 아니라 다소 정상궤도를 벗어난 올봄의 꽃 소식을 받는다.

몇년전부터 아들1이 주는 수첩에 그때그때 행사를? 적어 오는데

올해도 나름 행사들이 자리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블로그는 가급적 억지로라도 찾아서

이런저런 심경을 남기는 것이 애초의 목표인 삶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지 싶다.


올들어 부쩍 나이를 먹는 느낌이 강하다.

먼저 육체적으로 약해진 치아와 이젠 노안이 이런것이구나 하는 현실이기에

한켠으론 뭔가를 한다는 자체가 뻘쭘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슬픈 현실이지만

그래도 이 모든것을 받아 들이면서 살아가는 삶이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여 해가며 살아 가야겠다.

이제는 거창한 삶의 목표 자체가 우스워 보이는 나름 살아온 연륜속의 사고 속에서 살아갈 인생 이지만

하루하루 작은 기쁨을 만끽하는 소박한 삶일 지라도 그렇게 살아 가고픈 마음 가득하다.

오랜만에 스마트 폰도 바꿨는데 어디 꽃구경 이라도 다녀와서 좀 더 디테일 하게 소식 전하는 그런 자세를

지향하면서 내 삶의 흔적을 블로그에 남겨 가야 겠다고 다짐 해보는 무술년 봄날의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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