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에 있는 농다리 부근에 새로운 출렁다리가 만들어졌는데 특이하게도 중간 부분에 지주가 없이 하나의 줄 형태로 만들어지고 그 길이는 전국 최장이라고...
그 멀리까지도 일부러 가는데 내 고장 주변에 이런 명물? 이 조성되었다 하니 어찌 안 가볼 수가?
농다리는 이전부터 유명했기에 서너 번 가봤는데
그때마다 뭔가 아쉬움을 느꼈다.
아마 농다리를 건너고 수변데크길인 초롱길을 걸으면
하늘다리를 만나고 하늘다리 건너면 청소년수련장이
끝에 자리하기에 그 거리가 짧아서 늘 아쉬웠다.
헌데 초롱길과 연계해서 출렁다리를 만들어
초평호를 나름 빙돌게하여 나름 어느 정도의 산책시간을 제공해 준 듯하다.
농다리축제가 끝난 다음날인 22일 방문해 본다.
잘 조성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평일임에도
방문객이 의외로? 많아서 꾸역꾸역 안쪽으로...
농다리를 건넌다.
처음 농다리를 건널 때는 나름 역사적인 의미도 담아보기도 했는데 몇 번의 만남 이후는 걍 하나의
징검다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농다리를 건너서 약간을 오르면 야외음악당이
나오고 이곳에서 우측은 출렁다리로 좌측은 초롱길로
이어지는데 우측으로 가서 먼저 출렁다리를 건넌 후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청소년수련원 앞까지 가서
하늘다리를 건넌 다음 초롱길을 따라서 농다리로
회귀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출렁다리는 그 명칭이 미르 309라 칭하는데
이는 초평호가 마치 용의 모습이고 건너는 거리가
309m라서 용의 우리말인 미르와 거리인 309m를
합하여 미르 309라고 했다네...
출렁다리는 앞서 말한 데로 중간 부분에 지주가 없는
한 줄로 매달린 형태라서 건널 때 흔들림이 있는
건너는 재미가 살짝 느껴진다.
초평호를 끼고도는 수변데크길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해 준다.
이렇게 한 바퀴 도는데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는...
다시 농다리를 건너서 주차장으로 향하기 전에
우측으로 메타세쿼이아 길이 조성되었는데
아직은 나무들이 작아서 담양의 메타세쿼이아길과 같은 느낌은 없지만 나름 한갓 지게
아무 생각 없이 걸어볼 만하다.
농다리 트레킹코스는 여름에는 좀 그렇고
지금 이때...
숲이 연두연두한 지금 걷기에 딱이기에
다들 시간 내어 다녀들 오시길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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