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시

가을 속으로...

도.란 2009. 10. 9. 23:27

가을 속으로 들어간다...

하늘엔 흰구름

머리위엔 빨간 단풍

저 멀리엔 커다란 바위를 둘러싼

아직은 어중간한 색상의 숲.

 

쌀쌀함을 느낄정도의 시원한 바람

그 바람에 날리는 성질급한 낙엽들...

낙엽들 바람에 날리어 허공에 떠돌다

저 만큼 떨어지는 그 곳...

 

마치 가을의 한 복판 인양

내 발걸음 그리로 향하고

다시 세차지는 가을 바람에

옷깃 바짝 세우고

가을 속으로 발걸음 내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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