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흔히 주변에 늘 존재하면서 소중한 어떤것을 말할때, 물이나 공기를 예로든다.
평소에는 그 고마움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에 오히려 소중함이 묻혀 버리는 물과 공기.
허지만 약간의 이상 이라도 생긴다면 너무도 큰 데미지를 줄수밖에 없는...
울 어머니들도 그런 물과 공기같은 존재가 아닐까?
다만 물과 공기와 다른점은 어머니는 결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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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늘 우리의 곁에서 자리잡고 뭐 하나 원하는것 없이
무조건적으로 우리에게 다 바치신 어머니...그러다보니 그 존재감이 익숙해져,
그 하해와 같은 은혜 고맙다는 생각 좀체로 들지 않는 ...바로 어머니 입니다.
그 소중한 존재를 보내고 나서야 우린 회한의 눈물 흘리며,
살아생전...좀더...좀더....하면서 후회하게 되는 어머니에 대한 인식...
말그대로 멋진 연애한번 못해보고 시작된 결혼생활...
경제적인 풍요로움도 결코 만끽할수 없었던 시대적인 환경하에서
울 어머니들은 살아왔다. 나라는 존재의 인식은 배부른 소리였고, 삶에 억매여 보낸 한 평생..
한숨 돌리나 해서 되돌아보니 이미 지나간 인생이 되었다.
이젠 손자 손녀를 그 애정의 대상으로 삼아 보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른 문화자체가 달라졌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낭만적인 조.손간의 인간적인 애정은 과거와는 너무도 큰 괴리감을 느끼게 해준다.
자식들에게 쏟아부운 그 사랑도 힘들진데, 이제 그 사랑 손주들에게
마치 온 몸을 불태워 새끼를 살려내는 불새인양 한방울 남은 애정이라도 있으면 큰일인양 줘 짜서 준다.
해마다 맞는 어버이날, 겨우 한번 어머니의 사랑에 고맙다는 생각 해보는 이 불효자식들에게,
어머니들은 어떤 서운함 느끼실까...
아마도 서운함은 커녕 그 한번의 생각 조차도 미안하게 여기실거다, 울 어머니들은...
겨우 식사한끼 대접으로 때우는 자식인데도, 그 와중에도 비싼거 시키면 큰 일 나는줄 아는 분들이다. 울 어머니들은...
어느 순간 부터 느껴지게 된 이제는 늙음이라는 안타까움을 어머니에게 느껴 슬픔에 젖어 목도 매이지만,
내일이 되면 다시 그 존재 잊어버리고 무슨 일이라도 생겨야 그 존재 다시 인식할거다. 이 못난 자식들은...
지금도 우리를 덮어주고 잇는 어머니들의 사랑속에서 우리는 오늘을 보내고...
내년 어버이날이 찾아오면 또 다시 어머니 어머니의 사랑....어쩌구 하겠지...
짙은 신록속에서 짙은 어머니의 사랑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넘 행복한 존재들이다.
이땅의 모든 어머니들...수고 하셨습니다. 그 사랑 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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