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언뜻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체질적인 특이함이 있는데...
그건 바로 한계절을 땡겨서 느낀다는 것이다.
뭔 말이냐구여?...
겨울엔 봄을 봄엔 여름을...이런 식으로 미리 느낀다는 거죠.
그렇다구 해서 겨울내내 봄으로 느끼구 생활하는 이런건 아니구여...
간혹 그런 기운이 짙게 전해져오는 그런 순간이 있네여...
지금 이글을 쓰구 있는 이 순간...
혹한기 추위는 이제 완존히 사라져 간것 같구...
산악회 계시판에 올라오는 3월 산행을 들여다 보니 한층 더 봄이 오는것 같다.
봄이 오면...
넘 반가울것 같다.
늘 하는 얘기지만 난 겨울이 싫다구 분명히 밝힌다.
눈으로 덮힌 하얀세상...물론 이런 풍경은 참으로 좋지만 그 추위는 넘 싫다.
연유로 겨울의 옷차림은 거의 중무장 수준이다.
올겨울도 거의 외출시에는 에스키모? 였던것 같다.
그래서 봄이오면 넘 반가울것 같다.
봄이 오면...
씨앗을 뿌려야 겠다.(쓰고보니 뉴앙스가 좀 묘한 구석이 느껴지네...)
뭔가 제대로 하나를 계획해서 결실을 실하게 보기 위하여 그 기초를 튼튼하게 해야겠다.
아직까지 그 계획을 정하지 않았기에 올리지 못하지만 암튼 계획을 세우면 기초를 확실히 세울수 있도록
튼튼한 씨앗을 뿌려야 겠다.
봄이 오면...
난 괜시리 맘이 들뜬다.
그 따뜻함이 마냥 좋아서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무작정 걸어두 좋을것 같구
불어오는 훈훈한 바람이 좋아서 하루종일 그 자리에 서서 불어오는 바람만 맞구 있어도 좋을것 같다.
봄이 오면...
이런 저런 이유로 좋을것 같다.
'제비 한 마리가 봄을 만드는건 아니다.' 라는 속담 처럼
지금 봄을 운운 한다는 자체가 어이없게 느껴 질수도 있겠지만
어저께 다녀온 남해에는 이미 봄이 와있다는 느낌이 들기두 했기에
어떤 상황의 인식은 어짜피 주관적인 성향이 강하기에
비록 구정도 지나지 않은 아직은 한 겨울 으로도 볼수있는 이 순간
언뜻 느꼈던 봄의 기운을 뻥 튀겨서 내가 좋아하는 그래서 기대하는 봄을 고대해 본다.
봄을 기다리는 임들 계시다면 나의 이러한 기다림에 편승 하셔두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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