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어떤 상황이 다소 원치 않는 방향 이거나 아니면 조금은 황당한 방향으로
진행되어 질때 난 맛 가네...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어찌보면 다소 언어 자체가 그리 고상한 표현은?아니지만
그래두 가장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할수 있는 표현인것 같기에
만일 누가 나보구 왜 그런 표현을 쓰냐구 물어보면 그 자체두 맛 가네...일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맛 가네...라는 표현이 쓰이지 않으면 그 삶은 평안한 삶일 것이구
수시로 그것두 하루에도 몇번씩 맛 가네... 맛 가네...하면서 보내면 당근 피곤한 삶일 것이다.
최근에 내가 언제 이 표현을 사용했지? 하구 더듬어 본다.
역쉬 월드컵 시즌 인지라 16강에서 우루과이 한테 패해서 8강 진출이 실패 했을때
"맛 가네..."
나름대로 괜찮게 본 젊은 친구인 박 용하가 자살 했을때
"진짜 맛 가네..."
솔직히 이 표현은 자주 쓰고 싶지는 않다.
좋은일만 넘쳐 나서 이런 표현이 없는 삶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지난주는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해본 한주 였던것 같다.
우린 살아 가면서 타인 이라는 대상을 만나게 된다.
그 만남의 형태야 무수히 많을 것이구 그 형태에 따른 인간관계 형성 과정도 다양 할것이다
업무적인 만남이 될수도 있겠구 아니면 어떤 단체에서의 만남이 될수도 있을 것이며
아니면 어떤 경우에는 동호회 에서의 만남이 될것이다.
사람이 모이다 보면 뜻이 통하여 나름대루 의기투합 하는 부류도 있을 것이구
어느 경우는 그 작은 규모의 모임 에서조차 뜻이 맞질 않아 나름대루 적대 관계?도 형성 될것이다.
가만이 보면 울 민족들 참 편가르기 무쟈게 잘하는 민족인것 같다.
편을 가르는 것이 무턱대구 나쁘다구는 할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난 참 이런 행동은 용납이 안된다.
흔히 하는 표현에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 라는 말이 있다.
진짜 확실한 내 구미에 딱 맞는 표현이다.
어떤 상황이 맘에 안들었을때 그 자체를 완벽하게 뒤집어 반전 시킬수 없으면 걍 포기 하라는 의미인것 같다.
뒤에서 꿍시렁 거리지 말구 그냥 수긍 하면서 지내던지 아니면 분란을 조성하지 말구 가라는 뜻일지니
맞는 말이다. 괜시리 투덜 걸려서 분위기나 다운 시키구 그로인해 주변인 들에게 의욕 상실이나 야기 시키구
이런 경우는 조용히 본인 혼자서 살짝 사라 지라구 강추 해본다.
오늘은 괜시리 하늘을 향하여 "맛 가네.."라구 한 마디 한다.
장마라며 뭔가 쏟아지길 기대하는 나에게 올듯말듯 하면서 후덥지근하게만 만드니 당체 맛이 안갈수가 없다.
어찌 날씨만 그러 하겠는가?
평소 이런 사람 이구나 하구 나름대루 그를 좀 안다구 여긴 친구가 전혀 다른 어떤 면을 보여줄때
아! 이 사람은 정말 이렇게 결론을 내겠지? 했는데 그것이 뒤집힐때
우린 당근 "맛 가네..."
오늘 나는 몇번이나 맛 가네...를 외치며 하루를 보낼까?
벌써 아침부터 크게 외쳤다. "맛 가네..."
오늘은 왠지 뭔가 어떤 상충되는 문제가 생겨서
그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맛 가네...가 느껴질것 같은 하루가 될것 같은 느낌이...
뭐 어쩌겠어? 그 결론 맘에 안들면 한번 더 "맛 가네..." 찾을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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