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5주년 광복절 이다.
사실 이러한 날이 기념일루 정해진 자체가 어찌보면 하나의 수치일수도 있다.
멀쩡한 나라를 빼앗겨 온갖 수모를 당하다 겨우 되찾은 사실에
우린 후손들에게 그리 떳떳 할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나마 65년전 오늘이 없었다면 우린 어찌 되었을까?
당연 아직도 일본의 속국으로 지내구 있을 것이며 해방을 위한 투쟁이 계속 되던지
아니면 완전 일본에 동화되어 지내던지 둘중에 하나는 자명한 사실일터...
광복후 65주년이 흘러왔다.
이는 광복의 기쁨을 맛본 년배들이 일반적으로 7살 정도 되어야 어린시절의 기억이 난다고 할때
칠순이 넘은 어르신 들이 해방의 기쁨을 현장에서 느낀 것이다.
해가 갈수록 어르신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실터이고
그러다 보면 광복의 기쁨을 실제로 체험한 세대는 없어지게 된다.
이후 광복의 개념은 이제 사전적인 해석으로 여겨지게 될것이고
자칫 정부에서 신경을 쓰지 않으면 그 자체의 의미도 희석 되어질 것이다.
좀더 광복절에 대한 의미를 부각 시켜야 될것 같다.
어떤 정권때는 독립 기념관을 짓는다든가 하여 광복의 의미를 확장두 시켰는데...
나라가 없다는 것은 마치 내 집이 없는것과 같다.
집이 없으면 어떤 일을 하던간에 불편 할수밖에 없는 것이구
구심점이 없어지게 되어 버린다.
얼마나 나라가 소중한 존재인지는 유대인들이 그 오랜 시간을 나라를 건설 하기 까지
떠돌아 다녔던 그들의 아픔을 통하여 우린 알수가 있다.
다행이 우린 광복을 하였구 우리집을 되찾았다.
이후 65년간 나름대로 성장을 통하여 세계의 무대에서 어느정도 자리도 잡은건 사실이다.
이렇게 자리를 잡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가...
나라를 빼앗긴 슬픔을 직접적으로 겪지못한 우리와 이후 세대들은
단지 교육을 통한 광복의 기쁨을 간접적으로 느껴왔다.
헌데 작금에 와서는 이러한 교육을 통한 간접 경험 조차도 점점 등한시 되어 가는것 같아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볼때 역사의 한 사건은 그것이 어떠한 종류의 사건이든 간에
우리 선배들이 관련되어 있는 우리나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건인 것이다.
우린 결코 남이 아닌 나와같은 동포가 겪은 사건들을 등한시 할수는 없는 것이다.
이제 오늘의 광복절 뿐만 아니라 많은 역사의 기념일들이
우리의 뇌리에서 점점 잊혀져 가구 있다.
그러나 적어도 광복절과 6.25 이 두가지 기념일은 국가 존망에 대한 역사였기에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지속적인 관심을 갖어야 하겠다.
아니 그것이 어렵다면 하다못해 기념일 당시 만이라도 관심을 갖어야 할것이다.
어짜피 우리가 이땅에서 살아갈 것이라면 그 삶을 이어준 사건에 대한 관심을 갖어보자.
기념일날 태극기를 다는 행동부터 실천해 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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