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어떤일의 결말을 내려야 할때가 왕왕 있다.
삶에 있어서 이러한 결정은 무슨 수학문제 처럼 공식에 의하여 확실한 해결을 볼수는 없기에
어찌어찌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구 끝났다고 생각을 하지만 늘 잔재하는 것들이 있다.
이렇게 남아있는 것들에 대한 의식을 잔재의식이라 볼수있다.
이러한 잔재들에 대한 인식이 좋은것 인지 아니면 나쁜것 인지는 사안과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볼수 있겠고
그 잔재의 무게도 역시 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볼수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살아 오면서 이러한 잔재가 하나도 없다고 그 누가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까?
한톨의 잔재도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과는 놀지 말자.
그만큼 인간적인 정을 예리한 칼로 베어내듯 잘라내는 부류들 이기에...
마음에 남겨진 잔재들은 세월의 흐름에 따라 거의가 희석되어 간다.
그러다 어떤 잔재는 말 그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질수도 있겠구
어떤 잔재는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그 잔재가 더욱더 확연하게 자리잡을수도 있을 것이다.
잔재라는 것이 확인되는 것이 아니기에 까마득하게 잊구 지내면서
그 잔재가 완전 사라졌다고 여기는 순간 어떤 계기로 인하여 다시 살아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예를들면 어린시절 어떤 사고를 당해서 크게 어떤 대상에 대하여 놀라서
이후 커가면서 그 사고를 망각하고 살다가 다시 그러한 사고에 처했을때 놀라게 되는것도
잔재로 남아있던 의식이 다시 살아 난걸로 볼수 있는 것이다.
또 하나 예를들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잔재 일것이다.
특히 사랑하던 연인들의 슬픈 별리에 따른 잔재는 가장 대표적인 잔재로 볼수 있겠다.
우린 지금껏 살아 오면서 어떤 잔재들을 마음에 담고 있을까?
나름대로 정리를 한다고 했을 그 어떤것들에 대한 잔재들이 지금 어떤 형태로 존재하고 있을까?
개인적으론 가끔씩 꺼내어 볼수있는 잔재 한 두개 정도는 있는게 좋을것 같다.
잔재는 기억과 맞물려 돌아갈수 있다.
과학적인 연구 결과로 입증된 사실로 인간이 기억을 한다고 하는건
자신의 입장에 유리한 측면으로 기억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같은 사건에 대한 서로의 기억이 틀리게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잔재도 역시 무의식 적으로 자신의 입장에서 남겨지는 성향이 강할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잔재는 시간이 흐를수록 추억으로 변해질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추억하면 아름다운 성향이 강할수 밖에 없기에 잔재도 그리 되지 않을까?
이렇듯 좋은 잔재 한 두개 마음에 담아두면서 아주 가끔식 그 잔재 꺼내 보면서
지난 행복했던 시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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