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살면서 시원 섭섭하다 라는 표현을 쓴다.
시원 섭섭 하다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
시원하면 시원한거지 섭섭한 경우는 또 뭘까?
이는 아마도 두가지 측면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본다.
어떤 결정을 내리고 난후 상대방에게 다소 미안한 맘을 예의상 주기 위하여 섭섭하다고 하는 경우와
이젠 완전 정리가 되었는바 그 어떤 미련도 남길수 없어서 아쉬움을 느끼기에 섭섭한 경우...
전자든 후자는 어떤 결정을 내리고 난후 느끼는 감정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살아 가면서 시원 섭섭함을 느끼는 경우가 바로 시험을 치르구 난 후가 아닐까?
일단 시험이 끝나서 시원함을 느끼구
좀더 열심히 하지 못해서 아쉽기에 섭섭함도 느끼구
그렇게 생각하면 결국 섭섭함이란 어떤 아쉬움과 통하게 된다고 볼수있다.
평소 눈에 까시처럼 여기던 관계의 인간이 어디로 멀리 떠났을때도 시원 섭섭함을 느낄수 있다.
이때의 섭섭함이란 그동안 들었던 어떤 정에 의하여 느끼게 되는 섭섭함일 것 같다.
만약 이 두가지 경우에 섭섭함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전자는 그만큼 시험을 완벽하게 치렀다는 것이구
후자는 그만큼 관계가 나뻤다던지 아니면 당사자 자체가 냉정한 성격이라고 여겨진다.
시원 하면서도 섭섭하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울 민족의 정서와도 무관치 않은것 같다.
내 입장을 표현 하는건 좋은데 그러다 보니 상대방에게 미안한 맘이 들어서
상대에 대한 예의상 섭섭 하다는 위로를 전하고자 섭섭 하다고 하는게 아닐까?
결국은 살아 가면서 느끼는 시원 섭섭한 감정은 느끼지 않는게 좋은건가?
우리가 살아 가면서 시원 섭섭한 감정을 느끼는 일이 생긴다면 시원함을 느끼기 까지 나름대로
신경을 써왔다는 사실이구 이는 결국 어떤 형태로든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볼수 있기에
이왕이면 이런 경우의 상황은 애초에 없게 하는것이 좋을듯 하다.
우리는 그저 평범한 인간 이기에 오늘도 역시 이러한 과정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일을 예견 할수 있다면 애초에 그러한 경우는 만들어 지지 않겠지만
지금의 상황이 좋게 여겨지면 나중에 시원 섭섭한 느낌이 느껴질지 아닐지 까지 챙길수 없는것이 일반적이다.
어떤 결과가 도래 했을때 아~~시원하다. 라고 할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좋겟다.
뭔가 미진한 어떤것이 있어서 아~ 시원 섭섭하다.라고 하지 말구서
앞서 언급 했듯이 섭섭함은 아쉬움 이기에 아쉬움 배어나는 결정은 사양해야 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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