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관계로...
간만에 대천 바다를 찾았다.
철지난 바닷가는 한적한 느낌을 주고 드넓은 백사장을 거의 전세 낸것처럼 거닐어 본다.
드문 드문 찾아온 젊은 연인들이 눈에 띄는데
날씨는 다소 쌀쌀하게 느껴 졌지만 바람이 불지를 않아서 지대로 바다를 느낄수 있다.
다소 이른 시간이라 밀물이였기에 꽉차있는 바닷물을 보니 마음도 꽉찬 느낌이다.
늘 주장 하듯이 울 동내에서 바다를 본다는 것은 늘 하나의 경이로움을 느낄수 있기에
바다는 우리에게는 영원한 로망이라 볼수있다.
이룬 디카를 챙기지 못해서 바다를 담을수 없는게 유감이다.
허긴 언제부터 글에 사진을 넣었다구....
글만으로 충분한 감동을 전달할수 있는게 진짜 글쟁이가 아닐까?
난 스스로 글쟁이라 여기지를 않으니 ...
한참을 백사장을 거닐었다.
바다를 담고 11월의 차가움을 담고 많은걸 담을려 애써본다.
함께한 친구가 걷는데는 일가견이 있는지라 백사장을 거의 한바퀴 다 돌았다.
대천항으로 이동을 해서 횟감을 골라서 떠먹구 방파제 구경도 한다.
더욱 풀린 날씨가 마치 화창한 봄의 어느 하루를 연상케 해준다.
방파제에서 봄을 느끼고는 무창포로 이동을 한다.
무창포는 사람이 더없다.
울 둘이만 존재하였고 더욱더 한갓진 하뇨로움을 느낀다.
이왕 온김에 춘장대 까지 들러본다.
춘장대에는 서해안 갈매기들이 곗날인가? 빼곡히 백사장을 덮고있다.
친구가 다가가지 일제히 녀석들이 비상을 하는데 장관이다.
우띠...카메라...아쉽다.
춘장대에서 서천쪽으로 가다 입구에서 부여쪽으로 틀어서 집으로 향한다.
공주를 지나 부용으로 해서 청원으로 그렇게 집으로 오니 저녁때가 된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나만큼 친구도 기분좋은 즐거운 나들이 였기를 바래본다.
거의 계획없이 느닷없는 번개마냥 찾아간 바다...
색다른 시기의 바다를 느낄수 있었고 많은 느낌을 받아온 나들이 였다.
거리상으로도 그리 무리가 되지않은 딱 좋은 거리이기에
모든 님들에게 11월 바다 여행을 강추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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