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큰 바위 얼굴...

도.란 2009. 6. 5. 11:36

작금의 어수선한 정국의 상황속에서 불현듯 '큰바위 얼굴'이 생각난다.

작가 나 사니엘 호손의 단편인 '큰 바위 얼굴' 은 이전 교과서에도 실렸던 탓에

내 연령층의 분들은 다들 기억을 할 것이다.

미국의 남북전쟁후 한 시골마을에 어니스트란 소년이 살고 있었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소년은 엄마로 부터

큰 바위에 새겨져있는 사람의 얼굴을 닮은 그 누군가가 나타나서 

마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준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항상 언젠가는 그 분이 나타날거라는 믿음을 갖는다.

화려한 부와 명예는 없지만 어니스트는 진실된 겸손한 남을 위하는 자세의 삶을 살아간다.

와중에도 항상 그의 마음속에는 엔젠가는 나타날 큰 바위얼굴을 꿈꾼다.

어느덧 중년이 된 어니스트.

그동안에 몇번이고 큰 버위얼굴이라 여겨지는 인물들이 등장 하였지만

번번이 실망만 안겨준 사람들 뿐이었다

어느날 어니스트는 마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하는데

한 꼬마가 소리친다."큰 바위 얼굴이다."

그렇다 사람들이 바라본 어니스트야 말로 큰 바위 얼굴 그대로 였으니...

진실된 삶을 살아온 소년이 바로 큰 바위 얼굴 인 것이었다.

사람들의 외경속에서 어니스트는 집으로 돌아오며 자신은 결코 큰 바위 인물은 아니라고 여기며

언젠가는 반드시 큰 바위 얼굴이 오리라 생각한다.

훌륭한 인물은 결코 엄청난 부를 지닌자도, 화려한 명예를 얻은자도 아닌

진실된 삶속에서 남을 위할줄 아는 사람인 것이다.

작금에 현실속에서 우리의 큰 바위 얼굴은 어떤 모습인가를 생각해 본다.

비록 평범한 삶알지라도 진실되게 남을 위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누구든 큰 바위 얼굴이 될수 있는 것이고 그런 큰 바위 얼굴이

주변에 많았으면 하는 소망을 해본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로운 만남...  (0) 2009.06.11
부모의 유형...  (0) 2009.06.08
이해하는 삶을 지향하자...  (0) 2009.06.04
처음 블로그를...  (0) 2009.06.01
국민장을 마친 다음날 아침에...  (0) 2009.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