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물안 개구리...

도.란 2010. 12. 29. 22:38

 

동서가 아킬레스 건이 파열되어 두번의 수술을 받았지만 결과가 좋지않아

결국은 그쪽의 명의라 일컬어 지는 교수를 찾아서 건국대 병원을 향했다.

역시 전문가 답게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꿰뚫어 보는 상황이 믿음이 간다.

그동안 2번의 외래에 이어서 오늘 드뎌 수술을 받았다.

일년에 같은 부위를 3번이나 수술을 하다니...

담담하게 받아 들이는 동서의 태도에 비록 손아래 지만 존경을 느낀다.

헌데 오늘 이야기 하고자 하는건 동서의 수술 문제가 아니구

어제 입원 수속을 밟구 병실로 입실을 하는데 병실이 2인실 이라서 먼저 입원한 환자분이 계셨다.

병원 분위기는 부모님 병 간호때 부터 너무 익숙한 지라 그저 입원 기간동안에

조용한 젊잖은 환자와 함께이면 더이상 바랄게 없는데...

 

먼저 계신 환자분이 어깨 수술을 받으셨단다.

머리가 백발이구 상당히 연세가 있어 보이신다. 

수술 전날 인지라 동서도 그다지 힘든 상황은 아니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 분과의 대화를 나누다 난 깜짝 놀랐다.

불현듯 정저지와 라는 고사성어가 생각이 난다.

환자분은 건설업을 하시는 양반인데 머리가 백발 인지라 처음에는 상당히

연세가 많으신걸루 여겼는데 이제 60 인지라 걍 큰 형님처럼 여기 겠다구 하니 좋아 하신다.

님은 내가 봐도 멋진 그러면서 의미도 있는 인생을 사신 분이다.

자식 문제도 잘 농사를 지으신것 같은데

님 본인두 중국 연변에 있는'연변 과학 기술대'를 설립한 맴버라 한다.

본업은 골프장 건설업을 하는것 같은데 그 것이 성공해서 사회 환원 차원에서

어떻게 연이 닿아서 연변에 그런 훌륭한 대학을 세우게 되었단다.

거기다 얼마 전에는 평양에 과학 기술대를 설립하여 관여 한다는 말에 난 깜짝 놀랐다.

"그럼 평양에도 자주 다니셨겠네요?"

"그럼 수시로 자주 다녔지...지금은 연평도 사건으로 들어 가질 못하는 상황 이구..."

순간 난 님이 딴 나라 사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혼자가 아닌 미션의 힘을 얻어서 그리 할수 있었다구 주장 하지만

평양에 대학을 세우고 운영해 나가는 것이 어디 말로만 될수 있는 것인가?

물론 연변에 대학을 세워서 그것이 성공적으로 운영이 되어서 그걸 롤 모델로 평양까지 진출을 하게 되었다니...

난 순간 님이 멋있는 인생을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여기서 그저 성공한 하나의 인생을 소개 하기 위하여 글을 쓰는건 아니다.

주변에서 성공한 인생을 살구 있는 님들이 어디 한 두명 일까?

구지 내가 님의 이야기를 거론 하는건 그 삶의 성공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과 앞으로의 남 북 관계까지 생각하며 삶을 계획하는

그 열정에 반했다구나 할까?

자신의 인생의 축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삶에서 그 정도로 바운더리가 넓게 생활을 했다니

실로 그간의 노력과 그 삶이 참으로 보람찬 인생이라는 부러움도 들었다.

저렇게 세계를 배경으로 삶을 경영해 나가는 부류도 있는데 거기에 비하면 난?

그렇다 난 정저지와 였던 것이다.

물론 그 간의 나의 삶 자체가 부족 하다거나 가치 없다란 차원은 아니구

뭐랄까? 좀더 넓은 안목을 통하여 좀더 크게 인생을 보지 못한 한계가 느껴지기에...

 

우린 저 마다의 삶을 살아왔다.

남들이 어떻게 여기는 자신 스스로 성실하게 삶을 살았다구 여긴다면

난 그 삶이야 그 어떤 성공적인 삶보다 소중한 가치있는 삶이라 당당하게 주장한다.

그럼에도 구지 내가 님의 삶을 등장 시킨건 좀더 크게 세상을 봐야 겠다는 취지 에서이다.

다시 말해서 지금 살아 가면서 보는 시야를 좀더 넓게 가져 본다면

사소한 면에 연연하여 부딪히는 어떤 트러블들이 의미가 없는 것들이 될수 있지 않을까?

좀더 대승적인 견지에서 바라 보도록 해보자.

내가 나를 먼저 돌아보구 반성을 통하여 타인을 바라 본다면

얼마든지 우리는 화목한 인간 관계 속에서 즐거운 하루 하루를 영위해 나갈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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