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시

백록담

도.란 2011. 1. 20. 20:13

 

 

 

 

 

 

 

 

 

 

 

 

 

반도 남쪽끝 바닷길 달려 달려

외로이 자리 한 작은 섬 나라

탐라도...

 

영겁의 영욕을 겪음에

그 한과 영광을 느끼며 자라난 봉우리 하나

한라산 ...

 

반도의 영혼 백두산 천지를 닮고파

산 지붕 아래 웅덩이 하나 파내어

만드노니 백록담.

반도야 우린 결코 남이 아닐 지어다.

 

백록담 오르는 여정

하얀 눈 꽃 피어있는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탐라의 숨결

토해지는 역사의 흔적.

 

지리를 바라보며

설악을 바라보고

백두산 천지를 그리워 하는 백록담의 절심

칼바람에 이는 하얀 눈 가루 하늘로 치솟을때

함께 일어 바다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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