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런 느낌 인건가?
왠지 일상이 어수선한 느낌이 든다.
뭔가 안정된 삶이 아닌 어수선한 느낌이...
연신 특보로 나오는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의 폭발 위험성은 마음을 심난하게 해주고
솟구치는 물가는 당체 정신을 어지럽게만들지만
단지 그 이유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날 붕뜬 느낌으로 만들어준다.
어떤 좋은일로 인한 기쁨으로 인하여 다소 업된 일상이면 좋겠는데
당체 이런 아픈 일들로 인한 어수선한 일상이니
하루빨리 모든것들이 안정이 되어서 차분한 일상이길 바란다.
이렇게 심난하면 다른거 다털구 산에 올라가 그저 아무 생각없이
조망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지는게 최고인데
그나마두 쉽지 않으니 더욱 심난한 느낌이 든다.
갑자기 안톤시나크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것들' 이라는 수필이 생각난다.
일상의 곳곳에서 슬픔을 느낀 대상들을 표현한 글인데
괜시리 센티 해지는 가을에 어울릴것 같은 글이
오늘에 와서 피부적으로 와닿는것은 그만큼 현실이 우울 해서인가?
이래저래 우리를 슬프게 해주는 일상의 요즘인것 같다.
말이 나온김에 나를 슬프게 하는것들에 대하여 나열해 볼까두 하지만
그러다간 하염없는 자괴감에 슬퍼질것 같아서 담에 기회를 갖도록 한다.
내일은 뭔가 우리를 즐겁게 해줄수 있는 사건이 빵 하구 터졌으면 좋겠다.
아니 그것이 힘들다면 한순간 이나마 크게 소리내어 웃을수 있는 계기라두 있었으면 좋겠다.
잠시라도 지금의 이 심난함을 잊게 해줄수 있는
인위적인 억지 춘향의 웃음이 아닌 자연스런 웃음을 웃을수 있는...
비록 내일 이러한 일이 일어 나질 않는다 해도
다시 또 다음의 내일에는 ...하는 희망을 가져 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