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냥...

도.란 2011. 3. 22. 18:20

 

춘분이 지난 관계로 해는 점점 길어지구

아직은 완연한 봄을 시샘하여 바람이 이리 세차게 부는

이른 봄날의 저녁으로 넘어가는 지금 시간의 묘한 맛?

이상하게 이러한 분위기에 젖어들길 좋아한다.

봄두 아니구 겨울두 아닌 애매한 어중간한 날씨의 저녁무렵...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시어머니 맘에 안드는 며느리 트집 잡을거 없나? 하는 심정으로

이것저것 생각해 볼까?하는데 괜시리 맘이 아리다.

아리다? 슬픔을 느끼는것두 아니구 그렇다구 뭔가 기쁜것두 아닌것이

걍 평범한 기분이었는데 갑자기 맘이 아려온다.

이상하다? 아리다라는 것은 저리다 라는 개념일진데

저리다 라는것은 뭔가 슬픔쪽에 가까운것 아닌가?

다시 말하지만 슬픈건 전혀 아닌데 오히려 시원한 꽃샘 바람을 느끼며

봄기운이 완연히 느껴지는 산성 한바퀴 행복한 맘으로 돌다 왔건만

왠 아리다는 느낌이 들지?

이룬 이젠 감정 컨트롤두 제어가 안되어 지 맘대루 느껴지는 상황인가?

분위기 업시켜야지 안되겠다.

 

그러구 보니 오늘이 화요일 이네...

정기 화요 산행을 ...보자...한 3주 빼먹은것 같다.

애구 산행가서 사진 팍팍 찍어다 블로그에 잔뜩 올려놓구 블로그 불좀 환하게 지펴야 하는건데...

ㅎㅎ 그래두 오늘 산성 한 바퀴 행복하게 돌구왔다.

다소 쌀쌀한 아니 바람이 좀 세게 불어대는 관계로

비니 준비해 가서 뒤집어 쓰니 완전 짱 이었다.

딱 좋은 날씨에 꽃샘 바람은 오히려 시원한 맛이 느껴지구

실로 간만에 구름다리 건너서 것대봉 가다가 빠져 내려오는 어린이 회관 코스는

정말 산책 코스로 짱 이었다는 느낌이다.

시간이 허락치 않아서 장거리 산행이 어려울때는 십분 활용할수 있는 산책코스로 입력 해놓는다.

좀 주절이다 보니 아린 맘이 사라졌다.

ㅎㅎ 이번엔 시장기가 밀려온다.

산행후 늦 점심 먹은지 얼마 됐다구?

아니 도대체 오늘 이 시츄에이션은 뭐지?

5학년 사춘기가 시작 된건가?

제목은 또 뭐라구 달구?

그냥 밥 이라구 달아? ㅎㅎ

6시가 넘어서두 환한 밖을 보니 괜시리 좋아서 약간은 엇박자 느낌으로 두서없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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