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라는 톨스토이의 소설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
그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목이 생각 난다는 뜻인데
오전 우암산 한 바퀴 돌구 내려 오는데 주차장에 꽉차있는 차량들을 보니
문득 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톨스토이의 소설 제목을 살짝 빌려와서 생각을 해본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지금 무엇으로 사는가?
사실 살면서 진지하게 이 문제를 생각 해본적은 별루 없는것 같은데
그저 어쩌다가 문득 생각 해봤다구나 할까? 그런 정도 인것 같다.
우암산을 산책하면서 스치는 수많은 인파들
그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개인적 생각 이지만 그리 커다란 목표가 아닌 소박한 목표를 정해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살아 가는 모습이 아름답게 여겨진다.
거창하게 무슨 국가 발전을 위하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한 삶을 목표로
살아 간다면 실로 바람직한 정말이지 위대한 삶이 겠지만
그것이 어디 대중들에게 해당되는 삶이 겠는가?
그저 다수의 한 부분으로써 살아 가면서 내몫을 해나간다면
이것이 결국 뭉쳐서 하나의 거대한 부분이 되어지고 그것이 거대한 힘을 지니고
이후 거대한 역할을 해 나가게 되지 않을까?
물론 개인의 역량이 충분 하다면 당근 사회를 위하여 국가를 위하여
일을 해야 하는것은 당연 해야할 것이다.
다만 역량이 되질 않는데 괜시리 오버해서 살다보면 꼭 부작용이 생기기에
절대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과대한 목표를 위해서 용쓰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스쳐가는 군상들 사이에서 아이들이 부모를 따라 지나간다.
앞으로 무궁하게 전개 되어질 그들의 앞날을 위해서
그들이 자신의 능력을 십분 펼쳐 나갈수 있는 인생이길 바란다.
부모 세대야 이미 어느정도 살아온 세월이 있기에 딱히 바리기두 뭐하지만
아이들이야 앞으로 남은 시간이 무궁하기에
잘 키워서 멋진 삶을 영위해 나갈수 있도록 해줘야 할텐데...
들리는 소식이라곤 최고의 영재 집단인 카이스트 같은데서 자살하는 청춘이 나온다는
정말이지 있을수 없는 일들이 터져 나오는 현실 이기에
해맑은 아이들 얼굴을 똑 바루 쳐다 볼수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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