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버이 날...

도.란 2011. 5. 8. 14:21

 

 

올해도 변함없이 어버이 날을 맞는다.

블로그 라는걸 하다보니 작년에는 어땠는데...하는 비교 자료가 있어서 편하지만

이전 내용을 제외한 글을 올려야 하다보니 사고의 한계?라는 불편함도 있다.

비록 가까이 계시기에 자주 얼굴 뵙는다 하지만 뭐 매일매일 문안 인사 드리는 것두 아니기에

이렇듯 무슨 무슨 날이 되면 당연 생각에 잠기게 된다.

오늘은 휴일에 복잡 하다구 낼 모시기루 했는데

막상 당일이 되니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라 어제 한잔후 감히 새벽에 귀가

여지껏 퍼질러 디벼자던 아들2 특사로 내세워 일단 1% 채워보구

낼 어디 멋진곳으로 잘 다녀와서 나머지 1% 채워야지...

 

사실 어버이 날을 맞는 다는게 그리 좋은것만은 아니다 싶다.

한해가 갔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그 만큼 연로 해지신 다는 야그기에

그냥 이대로 대중가요 가사처럼 멈췄으면 좋겠다.

지금의 나는 어떤 존재일까?

아이들의 어버이 이자 어버이를 모시는 존재...

지금에서 보면 사실 아이들이 나에게 어떤걸 ...생각 보다는 어버이 에게 어떤걸...

하는 생각이 우선이다.

 

다른걸 다 떠나서 일단 두분다 살아 계심에 다행이다.

이몸도 나이를 먹다보니 부모님 모두를 모시는 친구들도 거의 없구

지인들두 부모님을 여의어서 어버이 날을 맞는 느낌이 나와는 다른지라

이몸은 행운아 라고 할수도 있겟다. 

거기다 다소 노환으로 인해 불편한 몸들 이시지만 거동하시기에

아무런 불편없는 건강 상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허락하는한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돌아가신 할아버님이 증 손자를 보셨듯이 부모님도 증손자를 보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제대하구 복학한후 졸업후 취업하면

곧바루 장가를 보내야 겠다는 생각을 하구 있는데...

요즘 애들이 이러한 취지를 이해할려나?

아니지 녀석 애인이라도 챙겨 놨으면 오히려 고마워 할려나?

암튼 가급적 4대가 함께 공존하는것을 가훈으로 삼으려 하는데

잘 됐으면 좋겠다.

 

늘 변함없는 패턴의 어버이날의 반성...

좀 더 잘해 드리지 못해서 유감이라는 말 오늘도 역시 되새김질 해보구

내년엔 진짜 이러한 반성 안하구 싶은데...노력 해야지...

구구절절 이 야그 저 야그 하기가 다소 뻘쭘한 느낌이 드는걸 보니

이젠 나도 중년의 어버이 이기 때문인가?

 

아버지 어머니...

중년의 아들이 두분께 부탁 말씀 올립니다.

올해도 늘 건강한 한해가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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