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에는 들어보지 못한 단어중 하나가 유통기한 이라는 단어이다.
시대가 변하고 인스턴트 식품이 나오면서 함께 등장한 유통기한 이라는 단어는
우리들에게 어떤 기한을 정해놓아 그 기간에 대한 강박관념을? 조성해 준것도 사실이다.
오늘날 유통기한이 없는 대상이 있을까?
심지어는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이러한 유통기한이 등장을 하는데
사랑의 유통기한이 3년이라고들 한다.
솔직히 사랑에 유통기한 이라는 것이 적용 된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라고 생각을 하는데
과연 이러한 주장이 어디서 온걸까? 생각해 본다.
우리가 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든 반복되는 과정에서 싫증을 느끼게 된다.
연유로 모든 일들에 있어서 3년 정도가 그 자신이 그 길을 계속 가느냐?
아니면 다른 길을 가느냐?하는 딜레마에 충분히 빠질수 있다.
주변에서 보면 뭐든지 3년이 첫 갈등을 느끼게 해주게 되는것 같은데
아마도 사랑도 이러한 견지에서 봤을때 3년이란 기한이 나온것 같다.
나는 이렇게 주장을 하구 싶다.
그러면 어머니나 아버지에 대한 애정도 유통기한이 3년 이겠네?
부모님에 대한 사랑은 유통기한 이 존재하질 않는데 연인간의 사랑은 왜?
물론 어찌 부모에 대한 사랑과 이성에 대한 사랑이 같을수 있느냐? 하고 반문을 할수 있지만
오히려 사랑에 대한 정열은 이성간의 사랑이 아닌가?
따라서 3년만에 유통기한을 느낀 사랑 이라면 그 사랑 자체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사랑을 하다가 시간이 흐르면 그 사랑이 처음과는 다르게 여겨 질수도 있다.
신비로운 느낌 이라던지 미처 보지 못했던 면들이 드러 난다든지
여러 이유로 그 사랑이 다소 엷어 지게 느껴 질수는 있지만
중요한건 그 사람은 그 사람 이라는 것이다.
내가 사랑한 사람...
어쩔수 없는 보통 사랑이라서 3년만에 유통기한을 느끼는 사랑 이었을때
그 싫증에 그다지 다가오지 않는 사랑 이라면 그건 애초에 사랑이 부족한 것이다.
진정으로 사랑 한다면 유통기한 이라는 자체가 어찌 존재 할까?
중요한건 서로간의 사랑에 다소 다운되는 느낌은 자연스런 현상이기에
이 다운되는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서로간의 신뢰라 여기는데
나 자신이 상대에게 진솔한 입장이라면 상대도 진솔해 질것이고
이러한 진솔이 구축되어 있는 관계는 결코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소의 풍파라? 할수있는 서로가 지지고 볶는 다툼은 있을 지언정
중경삼림 인가? 홍콩 영화의 대사중 하나가 생각이 난다.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만년으로 하구 싶다..."
들어보면 멋진 말이지만 만년 이라는 기한이 황당에 여겨짐은
나 자신도 모르게 나의 사랑에도 은연중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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