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25 ...

도.란 2011. 6. 25. 09:17

오늘은 6.25 전쟁 61주년 이다.

작금에 와서 국가적 기념 사건들이 많이 잊혀저 가는데

그중에서 가장 심한것이 6.25 아닌가 싶다.

인간을 가장 황폐화 시키는 전쟁...

그 전쟁의 대상이 동족...

어떠한 명분으로도 같은 민족에게 총을 겨누었다는 사실은 비극이 아닐수 없다.

 

캄캄한 밤...

머리위로 날아 다니는 포탄들...

쉴새없이 들려오는 총 소리...

참호속의 어린 학도병은 어떤 심정 이었을까?

집에 계신 부모 형제 생각?

홀로 남겨두고 온 아내 생각?

막 떠날때 첫 돌이었던 얼굴도 가물거리는 아이 생각?

이모든 대상들이 전쟁이 끝난후 해후를 했다면 얼마나 다행이었겠는가?

말없이 아무런 유언이나 유지 없이 사라진 영혼들...

단지 조국을 지켜야 한다는 당위성에 참전 했다가 조국을 지켜낸 댓가로

소중한 하나뿐인 목숨을 희생한 순국 장병들...

이리 간단히 한 두줄로 정리가 되는 상황 이지만 실제 당시의 상황은...

 

우린 오늘이 6.25 라는 사실을 잊지는 않았는가?

순간적으로 잊을수는 얼마든지 있겠지만

일단 오늘이 6.25 라는 사실을 기억해 냈다면 오늘 하루는 6.25를 생각해야 하겠다.

이제는 직접 6.25를 체험한 세대들이 점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배운 세대들 인지라 당연히 6.25에 대한 인식이 다를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론 아이들의 교육 현장이 궁금하다.

오히려 6.25가 노는 날이면 왜 놀지? 하는 생각에

하루 놀게 해준게 고마워서 6.25에 대해 생각 이라도 할텐데...

선생님이 아무 말씀 해주지 않으면 아이들이 어찌 6.25를 알까?

집에서 아이들에게 6.25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는 부모 몇이나 된다구...

 

다른건 생각하지 말자...

한 가지만 생각하자...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나뿐인 소중한 목숨을 희생한 그 분들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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