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지버릇 개주나?

도.란 2011. 7. 16. 20:27

 

 

우리가 어떤 사람이 별로 안좋은 행동을 하다가

딴에는 개과천선? 한답시구 잘하는 척 하다가 다시 본 모습을 보일때

지버릇 개주겠냐? 하는 표현을 한다.

이는 사람의 천성은 쉽게 고칠수가 없다는걸 의미 해주며

그만큼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정말로 뼈를깍는 노력이 동반되어져야 가능할것이다.

오랜시간 아이들을 가르키다 보니

그래서는 안되지만 첫 인상으로 그 사람의 성향이 어느정도 파악이 된다.

일종의 직업병이라 할수가 있는데 처음 대면에 아 이사람은 조만간 ...하겠다 하면

거의 영낙없이 사건을? 일으킨다.

 

얼마전에 일이다.

어쩌다 모임에 가서 인사를 나누게 된 존재가 있었다.

별루 어떤 모임이든 개인적으로 모임은 모임에서 끝내자 주의 인지라

절대로 모임이후 사적인 모임은 삼가하는 편이다.

이로인해 처음에는 다소 오해?도 받은적도 있는데

지금도 어떤 모임이든 사석으로 연장시켜 가는 경우는 없다.

그래도 자주 나가는 모임이 산악회 모임인데 내가 몸담구 있는 서너군데 산악회에서

본인과 개인적인 사적인 모임을 함께한 사람 있나? 

그만큼 어떤 단체든 모임 이후에 다른 모임으로 연결짓는걸 별루 탐탁치 않게 여기기에...

어찌보면 이것두 내가 고쳐야할 부분일수도 있는것...

모임에서 인사를 나눈 상태라 걍 아는척은 하구 지내는데

당체 영 행동이 아닌것 같다.

암튼 주변에서 다들 싫어하게 되다보니 본인두 눈치는 있는지라 슬그머니 거리를 둔다.

그렇게 잊구 지내는데 아는 후배가 주최하는 모임이 생겨서 거길 갔더니

아니 이 양반이 있는게 아닌가?

나 보기가 민구 스러웠는지 아는척을 하질 않는다.

나두 아쉬울게 뭐있다구 아는체를 하질 않았구 일체 그 양반을 모른척 한다.

처음 사람이 달라 보일정도로 행동을 조심한다.

나를 의식해서인가? 암튼 서로가 몰랐던 이전으로 돌아간듯 ...

ㅎㅎ그러다 왠걸 처음 낯설었던 분위기가 어느정도 익숙해지니 이 양반 그 행동이 또 나온다.

지버릇 개주나? 하는 말이 딱이다.

주변을 불편하게 만드는 그러한 행동...

모임에서 이런 스타일 완전 쥐약인데...

그렇다구 뭐라 할수도 없는거구 모임을 주관하는 후배한테 야그 해줄수도 없는거구...

애휴 제발 개과천선좀 해서 이번에는 아무 탈없이 조용히 갔으면 좋겠는데...

정말 지버릇 못 고치려나?

거 무슨 좋은 거라구 언능 개한테 줘버리지...

덕분에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볼 성찰의 기회도 가져본다.

나두 언능 개한테 던져줄거 있으면 줘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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