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거하나 못해주니?...

도.란 2011. 7. 27. 13:19

 

" 일요일 시간좀 비워둬요..."

" 왜? "

" **** 날이라서 함께 해야 하거던여..."

" 우짜지 중요한 모임이라서..."

" 아니 그거하나  못해주니? "

 

대강 이런 스토리 전개가 일반적이라 할때 결국 그거하나 못해주니?라 함은

별루 해준게 없다는 상황으로 볼수가 있겟다.

우린 지금 그 누군가로 부터 이러한 소리는 듣지 않을 자신은 있는건가?

가만보자 난 뭘해줬나? 보다는 역시 우리가 또 밴댕이 인지라

뭘 받았나?를 먼저 생각 해본다.

이렇듯이 어떤 물질적인 측면에서 받은게 없다는 사실을 표현 할수도 있지만

또한 정신적인 견지에서 애정결핍으로 인한 투정으로 표현 할수도 있다.

이전 연애시절 알콩달콩 깨소금 볶다가 어느순간 부터 시들해지고

깨소금은 깨 다 빠져 나가서 소금만 남은 현실에

상대방에 대한 욕구불만 당연히 쌓이게 되고

그러다 보니 언제한번 단단히 따지리라 벼르던 차에

아무것도 아닌 걸 못들어 준다 하니 옳거니 너 잘 걸렸다 하면서

내지르는 상황이 바로...

" 아니 그거하나 못해주니? " 가 아닌가 싶다.

 

우리가 평소에 틈틈이 관심을 보이고 애정을 전달 했다면

결코 들을수 없는 소리 일진데 그놈의 평소 관리가 솔직히 쉽지마는 않기에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아닌것 같구도 이리 씹힐수 밖에 없게된다.

" 그거하나 못해주니? " 라는 것은 뭐 하나를 해달라는게 아닌

평소에 관심좀 가져 달라는 의미로 봐야 하기에

나름대로 평소에 서로에게 관심좀 갖구 알콩달콩은 아니거라도

걍 무던스럽게 라도 살아 가도록 해보자.

이전 연애할때 해줄만큼 해줬는데 뭘 그리 불만 이냐구 하는

개 풀 뜯어먹는 소리일랑 절대루 하지말구...

저 소리가  나오기 전에 알아서 챙기도록 하자.

 이 더운날 짜증까지 먹으면 넘 짜증나는 여름 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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