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간만에...

도.란 2011. 9. 1. 09:18

 

 

우리는 어떤 익숙한 패턴을 지니게 된다.

어떤 이란 말 그대로 정해진건 아니구 상황에 따른 패턴이긴 하지만

늘 같은 자리에 같은 행동을 하면 하나의 정형화된 패턴이 생겨난다.

이렇게 생겨난 패턴은 거의 습관화 되다시피 하여 이어져 가는데

어느순간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그 패턴을 바꿔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바뀌어버린 패턴은 그 상태로 이어져 가다가

어느 시간이 되면 다시 상황이 이전의 상태로 다시 바뀌게 되는데

이때는 이미 이전의 상황이 익숙해져 있던상태 인지라 

마치 고향을 떠났다가 돌아온 느낌? 이랄까 암튼 나름대로 감정이 느껴진다.

 

지금 나의 상황이 그렇다구 볼수 있는데

여름방학 이전의 생활 패턴이 있다가 방학때는 시간이 바뀌어

생활의 패턴도 바뀌어 생활하구 그러다 보면 이전의 생활은 잠시 잊게되는데

다시 방학이 끝나구 이전 생활로 돌아가면

돌아간 그 생활이 익숙해지게 느껴진다는 야그이다.

한동안 북적되던? 집안이 고요하다 아니 고요하다 못해 적막한 느낌마저 든다.

한 사람 늘 존재하다 살짝 빠져 나가두 훵한 느낌인데

이시간 각자 모두 나갔으니...

일단 모닝커피 한잔에 여유로운 아침을 맞으며 다시 돌아온 이전의 생활을 자축?한다.

간만에 아주 간만에 여유롭게 커피한잔을 음미하는 아침이다.

 

문득 인간관계는 어떠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 자신을 보면 별루 고집이 없는 편인데 한가지 측면에서는 고집이 있는것 같다.

그건 사람 싫어지면 한번 아니다 싶은 마음이 들면 끝까지 아니다.

이는 사람 좋아하다 싫어하는 차원에서가 아니구

실망을 느껴서 그 사람이 맘에 안들면 그걸루 끝이라는 의미인 것인데

가끔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욕을 하는 존재들이

어느순간 둘이 히히덕 거리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그런경우 정말 이해가 안간다.

그라 다시 히히덕 거릴거면 애초에 왜 욕을 하냐구...

그래서 그런지 어떤 사람을 쉽게 접어놓치를 못한다.

다시말해서 왠만하면 이해하는 그런 주의인지라 별루 사람 요하는 경우가 없는데

그러다 한번 걸리면 그걸루 끝이지 개선의 여지는 무슨...

어찌보면 너무 단정짓는 태도를 이제는 좀 변화를 주는것이 좋을까?

9월 가을이 살살 느껴지는 그 9월의 첫날에

이번 가을은 좀더 넓은 마음을 키워야 겠다는 다짐도 한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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