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번 살아본 인생...?

도.란 2011. 10. 11. 14:19

 

 

흔히들 이야기하길 우리가 인생이 신비로운건 살아본 경험이 없어서 라고들 한다.

당연 맞는말 아닌가?

내일의 삶을 앞으로의 삶을 다 알고 있다면 굳이 무슨 재미로 살아갈까?

여기까지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을 했는데

이제 50줄이 넘어서다보니 꼭 그런것두 아닌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렇다고 내가 앞으로의 삶을 예견하는 그런류는 아니고

앞으로의 삶이 어떤식으로 전개되어 질거라 하는 예측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갑작스런 어떤일이 닥친다 하는 경우를 예측하는 소위 점쟁이의 예측과는 다른...

 

작금에와서 삶을 점검?해보면 한해 한해가 거의 같은 패턴의 흐름임을 느낀다.

더구나 재작년부터 블로그를 오픈한후 나름대로 사건?을 기록으로 남기다보니

한해의 삶이 그대로 기록으로 남아있는데

재작년과 작년의 삶의 패턴이 비슷하다는 결론을 얻을수 있다.

일년의 흐름에 그것도 계절의 변화에 따른 사고방향 이라던지 

명절의 분위기 라던지 이 모든것들이 비슷비슷하게 흘러 갔다는 사실이다.

거기다 올해의 흐름도 매한가지라 여길수 있는바

앞으로의 삶에 잇어서 일년의 흐름은 아웃라인이 정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할듯 하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삶에 재미는 없다고 봐야하나? 하는 차원에서는

그건또 결코 아니다 라고 말할수 있는데

이는 살아 가면서 나의 삶에 주변의 삶들이 한데 어우러져 가기 때문이라고 여겨지는바

이를테면 작년과 올해의 나의 삶은 비슷하지만

자식들이 세월따라 커가는 모습이 주변인들의 삶이 내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변화의 삶이 되어지고 그로인해 흥미?로운 삶이 되어진다.

그래서 인간은 혼자서 살수없는 존재라고 여기는건가?

 

재작년 가을의 느낌에 쓴글과 작년 가을의 느낌에 쓴글과

지금의 가을 느낌으로 쓴 글들이 거의 같은 맥락임을 보면

이미 형성된 사고의 범주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결론도 내려도 될것같고

그렇게 따지면 재미없는 시간들 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깊어가는 가을속에서 느껴가는 기대감이 충만해지는

보통사람의 평범한 삶이 나는 좋다.

벌써 내일 설악산 무박산행이 기다려지고 이번에는 공룡이 아닌

봉정암에서 오세암가는 코스로 한번 계획을 세워보는 이러한 그날 그날의 어떤 새로움이

인생을 기대하며 살아가게 해주는 요인이 되지 않겠는지?

결국 우리는 어찌보면 뻔한 인생이라 할수 있지만

그 뻔한 인생속에서 새로운 기대감에 살아 가는것 같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주변인들의 삶과 어우러져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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