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특정한 날의 행사가? 끝난뒤 시간이 흘러간후
그 날을 되집어 보면서 어떤 경우에는 지난지가 한참인지라 벌써? 라구 여겨지며
어떤 경우는 한참 지난것 같은데도 얼마 지나지 않음에 아직? 이라는 느낌을 갖는다.
오늘의 느낌이 그러한 느낌이었는데 난 추석이 한참 지난줄 알았는데
이번주 월욜 였다는 사실에 살짝 놀라본다.
화요일 까지가 휴일 이었으니 굳이 따지면 오늘이 3일째...아직? 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가끔씩 연령에 따른 시간의 흘러가는 속도감에 따라 이야기를 하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사실에 우린 누구나 공감을 한다.
학창시절에 2000년 이라는 년도는 정말 막연한 숫자였을뿐
내 자신이 감히 2000년을 경험 한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상상도 못했다.
헌데 어느덧 2000년을 넘어서 2011년 이라니...
굵직한 시간의 흐름은 차후 하더라도 일년 이년 단위의 시간이 좀더 현실적일지라
지난 날들을 작년 재 작년 단위로 검색?을 해서 넘어가다보면
어떤 경우는 벌써? 인 경우이고 어떤 경우는 아직?의 경우가 공존한다.
요점은 벌써?든 아직?이든 이미 지난 시간이라는 것이다.
개인이 어떤 느낌으로 그 시간을 보냈던 시간의 달력은 공정하게 하루하루를 넘기구 있는것...
가을이 오다가 비록 잠시 여름의 더위에 양보를 하고는 있지만
엄연히 절기는 가을 인지라 가을의 느낌이 전해지지 않을수 없다.
가을 하면 대표적인 표현이 고독의 계절이 아닌가 싶다.
물론 단풍의 화려함으로 잠시 황홀한 멋진 느낌을 느껴 보지만
단풍이 지구 찬 바람이 불면서 길가에 딩구는 낙엽들...
그것이 전형적인 가을 풍경 일지니 역시 가을은 고독이 제격일듯 하다.
한때는 개인적으로 가을을 탔던적도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세월의 흐름은 감성 조차도 바꾸는 힘을 지니구 있는것 같다.
오늘 느낀 추석연휴가 끝난지 무쟈게 오래된 느낌은 왜였을까?
환경적으론 다시 찾아온 더위에 지치다 보니 한참 지난듯한 느낌일수도 있구
감성적으론 그만큼 명절에 부여하는 가치가 희석되어 있기 때문일수도 있는것 같다.
앞으로도 살아 가면서 어느 순간에 어떤 날에 대하여 ...벌써? 와 ...아직?을 느끼겠지?
그중 어느것을 많이 느끼는것이 좀더 바람직한 삶이 되는건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러한 느낌을 가끔씩이라두 느끼는것이 아무런 느낌 느끼지 못하며 지내는
그러한 삶보다는 그래두 나은 삶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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