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야그를 한것 같은데...
블로그를 하다보면 일년의 흐름이 그 안에 남게된다.
해마다 맞이하는 명절을 그때는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에 검색을 하면
작년 제작년의 상황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한편으론 이리 기록되는 일상들이 삶의 신비감을 뺏아가는 느낌도 든다.
지금도 작년 제작년의 추석을 검색해서 읽어보니
추석의 일상 이라는게 넘 비슷한 하루이며
내일두 마찬가지루 비슷한 하루가 될것이 뻔하다.
올 추석은 다소 작년에 비해 변화된 상황이 있다.
우선 아들1이 제대를 하여 차례에 참여를 하는데 작년 추석때도 외출을 나와
차례에는 참석을 했지만 바루 저녁때 귀대를 해야하니 그 맘이 오죽 불편했으랴?
올해는 완전 민간인 신분으로 맘편히 조상님들 만나뵐수 있다는 사실이 변한것이구
아들2 작년엔 고3 인지라 역시 심적으로 부담되는 명절 이었겠는데
올해는 대딩인지라 역시 아무 부담없이 명절 보내면 되는
이렇게 여유로운 명절을 맞게 된것이 작년과 다소 달라진 상황이구 나머진 똑같다.
검색 내용 가운데 작년 추석때도 전에 비가온것 같다.
당일날 비온 내용은 없구 성묘길이 질어서 고생 했다는 내용이 있는걸봐서
아마 낼도 비안오면 성묘길에 오르겠지만 땅은 몹시 질척여서 불편할듯 하다.
날씨가 작년과 거의 같다는 사실이 다소 흥미롭기두 하다.
명절에는 날씨 만큼은 화창한게 좋을것 같다.
오늘처럼 온종일 비가 내리면 괜시리 우울한게 명절의 기쁨이 당근 반감되어진다.
화창한 가을 햇살이 쨍쨍 내려쬐는 투명한 가을 하늘...
덩달아 내 마음도 화창해지구 뭔가 타트인 시원한 느낌을 느껴야 제맛인데
당체 이동하는 상황도 그렇고 모든게 칙칙해서 싫다.
정말로 명절 전날 만큼은화창한 햇살이 필수 충분조건이지 싶다.
추석 준비를 다 마치고 준비 하느라 지친 몸을 쉬면서
송편도 먹구 동그랑땡두 먹구 부침개두 먹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캠벨 한송이 디저트로 갖다놓구 누워서 Tv 시청하는 지금두
명절전날 느낄수 있는 풍경이며 내 좋아하는 맘속에 구도 인것이다.
몇년전만 해도 추석 전날은 저녁부터 한잔으루 시작해서 거의 자정까지...
당연 차례지내는 날 아침 비몽사몽...
차례 지내구 간신히 졸린 눈 부릅뜨구 성묘 갔었는데
요즘은 저녁때 얼굴 보구 바루 귀가들 해서 가정에서 시간들을 보내는것 같아서..
일단 개기면서 줄창 마셔댈 체력들이 안되기에...
글구 이전처럼 모여서 떠들구 노는게 별루 재미가 없다.
오히려 덩그란 보름달 바라 보면서 책한줄 읽는것이
이전에는 정말 말두 안되는 쌩쑈라구 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더 편할듯 하다.
작년과는 약간 다른? 상황의 추석 전날에..
아직도 완전히 개이지 않은 밤하늘을 바라 보면서...
낼 비오면 성묘는 굳이 갈 필요는 없겠지? 하는
울 조상님들 입장에서 볼때 싸가지 없는 생각 하면서...
추석 전날은 그렇게 흘러간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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