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답게...

도.란 2009. 7. 6. 10:25

우린 ~~~답게 라는 표현을 자주쓴다.

아이 답게, 학생답게,남자답게, 어른답게 등등...

이러한 ~ 답게라는 의미는 그 상황에 처한 사람이 상식적인 선에서

행동을 표현해야 된다는 당위성을 내포 하고 있는것이다.

만약에 어떤 사람이 그 상식의 범주를 벗어난 행동을 하게되면

우린 대번에 그 사람에게 ~답게를 주문할 것이다.

 

이러한 ~답게가 표현해주는 방향은 두가지로 볼수있다.

하나는 평범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주문적 성향일 것이다.

상식선에서 모든일을 원만하게 처리해주길 바라는

결코 특이한 톡톡튀는 행동을 배제 하고자 하는 요구를 담는다.

내가 알고 있는 범주를 벗어나게 되면 그에대한 걱정이 일게되고

그 대상이 자신과 가까운 이라면 더욱더 ~답게 라고 하면서 자신의 사고 범주로 잡아 당긴다.

또 하나는 돌출된 행동을 한 사람에 대한 응원적 의미가 숨어있다.

내가 정한 틀을 벗어나 있는 대상에게 난 그런 행동을 할 자신이 없는데

상대방이 그러한 틀을 깨트리는것을 보고 대리만족을 느끼면서도

그러다 잘못된 결과가 나오는 것이 두려워 다시 돌아오라고 하면서도

내심 내가 행하지 못하는 행동에대한 격려를 보내는 의미도 있는 것이다.

 

오늘 난 나 자신에게 나 답게 라는 주문을 해본다.

나 답게...과연 내가 내 자신에게 요구하는 답게는 어떤것일까?

지금의 나...

아들답게, 아빠답게, 남편답게, 어른답게 정도가 내가 속할수 있는 범주가 될것이다.

그중 세월이 흘러감으로써 추가된 아빠답게에 대해 생각해 본다.

아빠답게...과연 어떤것이 아빠답게 행하는 것일까?

개인적으론 가장 이상적인 아빠답게는 지금 내 나이에 갖는 사고를 갖고

아이가 처음 태어날때부터 아이를 키우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많은 시행착오들 가운데 분명 미숙한 아빠였기에 겪어야 했던 일들이 많다.

미숙한 상태가 이닌 지금의 삶에대한 지식을 갖었더라면 좀더 좋은 아빠가 됐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다.

물론 지금의 상황도 이 다음에 울 아버님의 나이에 이르렀을때 돌이켜보면 그 미숙함 있겠지만...

 

오늘도 우린 ~ 답게 라는 생각을 할것이다.

연유로 나름대로 삶에대한 나만의 기준을 정해야 할것이다.

지금의 나를 돌아보구 거기에 해당하는 기준을 정해 생활해 간다면

자칫 소홀함으로 인해 겪을수있는 많은 실수?를 줄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해본다.

~답게...늘 돌아 보면서 살아가는 삶이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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