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그 출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 기억에 자리잡고 있는
몇 안되는 대사 가운데 하나다.
나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적어도 이러한 표현 할 정도면 두사람은 이미 가까운 사람일것이고
그러한 가까움을 통해서 느꼈던 좋은 감정이 복받쳐 올라서
그 마지막 감정표현의 종착역인 사랑에 이르게 되어...그 감정 전하는 상황 일진데,
기실 이상황에서 상대방의 허락은? 별 의미가 없다...
이런 표현을 했다는 자체가 이미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그리고 사랑 이라는것이 어디 허락받아서 하는 것인가?
나 당신 사랑 합니다.라는 표현보다
나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라는 표현이 그 사랑의 강도가 훨씬더 강하게 느껴짐은 왜일까...
그건 아마도 사랑하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싫어요" 라고 답할리도 없겠지만 설혹 그리 답한다 하더라도
그대로 실천해줄 의도도 없다 하더라도 그리 물어보면 왠지 그 사랑에 대한 믿음이 더 크게 느껴진다.
근래에 들어서 드라마들에 대한 비판중 막장이라는 표현의 비중이 제일크다.
막장이라 할 정도면 결코 정상적일수 없는 극히 일반적인 개념의 범주를 벗어났다는 의미일터
그러한 비 정상적인 상황아래서의 사랑은 당연히 비 상식적일 것이고
하면 일반 주부들이야 이미 개인사를 통하여 각자의 사랑을 다 해본 입장이라 상관 없지만
이제 사랑을 시작할 연령의 선남선녀들에게는 왜곡된 사랑의 전달이 극히 위험하다는 생각든다.
여기서 사랑론을 거론할 의도는 추호도 없다.
다만 이러한 표현을 꺼낸 이유는 상대를 배려해주자는 의도에서다.
이미 상대방을 사랑하게 되었음에도 그 사랑에 대한 허락을? 구하고자 함은
그만큼 함께 하고 싶다는 의도일 것이고, 아울러 그만큼 강한 의지의 천명이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표현을 사용할 정도면 그 사람 괜찮은 사람임에 틀림없을것 같다.
연유로 내가 지금 좋은 느낌을 갖고 있는 상대가 이렇게 물어 온다면...
아무 고민 할것도 없이 무조건 승낙해주길 바란다.
그러한 선택으로 인해 어떤 피해?를 입는다면 기꺼이 변상 해드리겠다.
그만큼 " 나, 당신 사랑해도 될까요? "라는 표현은 가슴에 깊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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