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단풍의 열풍에 사로 잡혀있다.
울 나라가 사시사철을 느낄수 있다는 사실을 가장 확연하게 보여주는것이
가을의 울긋불긋 세상을 만들어주는 단풍과 겨울의 흰눈 내린 세상이 아닐까?
간만에 거북이 따라서 단풍산행을 나선다.
설악산 이후 몸 상태가 별루 인지라 산행을 좀 쉬었더니
산 정상을 향한 질주본능?이 날 깨운다.
간만에 만나는 횐님들 인사 나누는데...
난 이시간이 참으로 기분이 좋다.
비록 개인적으로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산행을 통해서 안면을 익힌 서로가
그간 잘지냈는가? 하는 안부를 묻는 이시간이 어찌보면 모든 산행의 출발점 이라는 느낌이 든다.
오늘 거북이와 함께할 산행은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백양사가 자리하고있는 백암산이다.
남창골 - 몽계폭포 - 상왕봉 - 백학봉 - 백양사 코스로 시간은 후미기준으로 5시간.
전남대 수련원이 있는 남창골에서 출발을 하는데 시작 코스가 완만하다.
간만에 출석한 벌?로 후미를 맡아서 올라 가는데
딱 보니 산님들 다들 무난하게 타실분들이라 별 걱정이 들질 않는다.
한 5분 걷다가 본격적인 가을 숲속으로 들어 가는데
역시 경사는 완만하게 이어지면서 살짝살짝 단풍이 맛이 느껴진다.
다소 아쉬운 점은 올해 단풍이 죽여주기는 하지만 잎들이 메말러서
그 색이 선명화지 않음이 다소 아쉽게 여겨진다.
숲속의 기운을 느끼면서 심호흡 지대로 하면서 나아 가는데
저 앞에 한무리의 산님들이 쉬고 있다.
걍 어디 산악회에서 오셨나부다 하면서 지나 갈려는데
ㅎㅎ K2 산악회 횐님들이네...
아는님들 인사 나누고 다시 앞으로 가는데 이번에도 역시 한 무리의 아는 님들이...
ㅎㅎ 정말 간만에 보는 반가운 팀들이다...
그러구 보니 거의가 다 아는 님들 같은걸보니
나두 언간히 산을 빠대구 다니긴 다녔나보다.
계속되는 산행은 마치 분위기가 공림사에서 도명산 가는 계곡길 산행과도 같다.
다소 폭이 넓어 보인다 뿐이지 나무들 모습 이라던지 숲의 느낌은 딱 그대로 인듯하다.
여유있게 정말 여유있게 산행을 하는데 정말 산행 자체가 몸에 맞는다구 할까?
한가지 다소 더운 날씨만 빼면 정말 나무랄데없는 완벽한 산행이다.
능선을 올라 타는 순간에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바람새님 아침 체육관 갈때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을 봤는데 여기와 계신다.
이런저런 산님들 특유의 짧은시간에? 많은대화 나누기 하구 차후 소주한잔 기약하며...
상왕봉에 오른다.
사실 백암산 정상의 조망은 단풍숲의 맛이지 그게 아니면 그닦 땡기는 것은 없다.
저 멀리 계곡따라 단풍이 들은 모습이긴 하지만
생각만큼의 화려한 멋진 모습은 아닌것 같다.
저번에 부석사 가서 은행나무 단풍에 하두 취한지라
또한 영춘 가는길 마구령 넘는 숲속 단풍에 취한지라 이미 배가 불러서 그런것 같다.
마치 어제 짜장면 곱빼기 먹었는데 오늘 짬뽕 먹으라면 그 맛이 있겠어?
상왕봉 주변에서 점심을 하고 백학봉으로 향한다.
능선따라 가는 길인지라 수월한 산행이 이어지면서
능선길 따라 조망도 펼쳐지는데 걍 시원한 정도의 느낌이지 와우~~하는 느낌은 아니다.
백학봉으로 향한다.
도중에 조 앞에서 정말 여기서 만날수는 없는 정말 그런일이 생기는게 신기한...
어서 많이 본 얼굴이 다가온다.
"어? 아니? 어쩨 여기를 다..."
"어? 어떻게 여기서?..."
동내 핼스장에서 함께 운동하는 횐님인데 어찌 이럴수가 백감산 주능선 한 복판에서....
마을금고에서 산행을 하는데 동행 했단다.
거의 매일 운동 함께 하다가 이리 밖에서 그것도 대 자연의 품에서 민나니
넘 신기 하면서도 무쟈게 반갑다.헌
갑자기 한 마디 생각난다.
사해는 동포다...ㅎㅎ
헌데 왜 거꾸로 올라왔지?
고생들 했겠다...ㅎㅎ
백학봉 이르러 심호흡 한번 한후 백양사로 하산을 한다.
도중에 거북이 카페 타이틀인 백양사 내려다 보이는 존에서 사진두 담아보구
저멀리 단풍들어 나름대로 뽐내는모습의 백암산도 구경하구
멋진 단풍의 모습에 기뻐하는 산님들 표정에 덩달아 나두 ...
백양사로 내려오는 길은 완존 직각의 계단길이다.
이러한 수직의 계단은 그 올라온길이 힘들텐데 많은 님들이 헉헉 하며 올라들 오신다.
다들 왜 그러셨어여?
계단을 다 내려오니 계곡의 단풍들이 그나마 화려한 색깔로 우릴 유혹한다.
그 붉음의 향연...
붉게물든 멋진 단풍에 내 심장이 뛴다.
한참을 아주 한참을 자연의 색에 매료되어 구경을 한다.
아름다운 색에 취해서 몽롱한 상태로 걷다보니 어느덧 백양사에 이른다.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식구랑 사월 초파일에 왔던 기억이 있는데...
대웅전 들러서 인사 드리구 경내 한바퀴....
그야말루 단풍이 절정 이라는 뉴스 덕분인가?
완존 인산인해...
백양사 눈에 담구 주차장으로 가는 일주문 지나는 길의 단풍또한 일품이다.
봄날과도 같은 따사로운 햇살에 비친 단풍잎들이 넘 예쁘다는 느낌이다.
무신 남자가 단풍여? 하는 이의제기두 있겠지만
그래두 이쁜건 이쁘다...
거의 5시간의 산행에 살짝 지쳐가는데 왜 이리 애마가 기다리는 주차장이 멀은거지?
완존 뚜벅이가 되어서 뚜벅뚜벅 ...
길가 계속이어진 멋진 단풍 보면서 뚜벅뚜벅...
저기 애마가 보인다.
이제 좀 있으면 빠져 나갈 백양사가 아쉬워서 되돌아서 한번더 눈에 담는다....
오늘 백암산 산행...
어느순간 부터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옛날에? 느꼈던 정말 붉은 색의 선명한 화려한 단풍을 보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눈이 부신 단풍을 본 기억이 있는데
아무래도 기후의 변화에 따른 그 흔히 논하는 엘리뇨 라니뇨 현상에 따른
후유증일거라 짐작 하면서 앞으로는 이전의 단풍을 못볼것 같다는
안타까움이 들면서 그래두 이정도가 어디야? 이 정도의 단풍이라도 해마다 느꼈으면 좋겠다는
2% 부족한 바램을 가져본다.
'내가 만난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산 장자산 그리구 이기대 해안길... (0) | 2011.12.30 |
|---|---|
| 선자령 눈 산행... (0) | 2011.12.09 |
| 설악산 무박...(한계령- 중청- 소청- 봉정암- 오세암- 마등령- 비선대- 소공원.) (0) | 2011.10.14 |
| 거북이 가을 바다를 가다... (0) | 2011.09.29 |
| 운암산 (0) | 2011.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