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가 다소 누그러진 느낌이 든다.
달력을 보니 벌써 1월도 중순이 넘어가니 좀 있으면 2월이 될테고
그럼 슬슬 봄소식을 기다려두 되는건가?
역시 먼저 시사적으로 흩어보니 커다란 이슈는 없고
학교폭력에 대한 이슈도 벌써 흐지부지 분위기가 도대체 해결방안 이라구 내놓은게 없으니
왠만해선 그다지 욕하는 스탈이 아닌데
관계부처 애들 정말 꼴통들만 모인것같구 월급만 축내는 전부 다 짤라두 될듯...
정말 속이 뒤집어진다.
하다못해 그 흔한 공청회라두 하던가...
꼬라지보니 좀 있으면 총선 인지라 거기에 묻혀 가버릴께 뻔하다.
엄니가 와출을 하셔서 아부지 곁에서 하루를 보낸다.
덕분에 평소 못보던 드라마 재방송을 원없이 본다.
이전에는 아주 이전에는 드라마도 꽤 본편에 속했는데
올빼미 직업?으로 바뀌면서 들마를 본경우는 손꼽히는데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아무리 시청률이 사상 최고의 드라마 였다 하더라도
그 명품 드라마도 몇년이 지난후에보면 영 어색하게 느껴지는게
마치 한밤중에 감정에 겨워 막 써내려갔던 연애편지를
아침에 다시 읽었을때 어딘지 모를 뻘쭘함에 보낼까? 말까?를 고민했던 것과 비슷하다.
난 드라마 내용 보다는 주인공이 누구냐?에 따라서 드라마를 보는데
한번보면 아무리 그 드라마가 재미없다 하더라도 끝까지 의리를 지켜서
다른 드라마는 눈을 주지 않는 스탈인데
그러구보니 소위 말하는 대박난 들마 보다는 이름없이 사라져간 들마를 더 본것 같다.
또 하나 특징은? 첨부터 들마를 보는게 아니라 후반부 거의 종영을목전에 두었을때 들마에 빠진다.
이를테면 뿌리깊은 나무가 그랬구 지금의 브레인이 그 경우다.
그 이유는 아마도 들마가 주는 상투적인 뻔한 긴장따위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그 과정을 생략하고 결론으로 가는것 같다.
어느 시기에 그 시대를 품어 안을 정도의 명품 드라마가
시간이 흘러간후에는 와닿지 않는 아니 한편으론 촌스럽게 느껴지는데
여기에 우리의 삶을 비유해 보면 어떨까?
물론 어린시절 시대에 따른 촌스러움은 당근 느끼지만
우리 자신 자체가 촌스럽게는 여겨 지지는 않느다.
그 이유는?
아직도 우리 삶은 진행중 이기때문일터
그런 차원에서 볼때 우리의 삶은 이미 끝나버린 그 어떤 훌륭한 드라마 보다도
훨씬 더 멋진 비교 자체가 되질않는 우리 개개인의 인생 드라마를 찍어가구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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