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비 내리는 봄날밤에...

도.란 2012. 3. 23. 23:07

 

계절에 비를 갖다 붙여본다.

봄비 여름비 가을비 겨울비...

각각의 비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다른데 여름비와 겨울비는 다소 어색하기두 하구

봄비와 가을비는 제법 운치가 전해져 온다.

가을비는 다소 을씨년스런 느낌이 드는데 반해

봄비는 뭔가 생동감이 전해져 오면서 포근한 느낌도 동반되어진다.

 

마음 가득하게 운치가 전해져오는 봄비가

한밤중에 내리고 있다.

봄비 답게 적당한 빗방울 수에 우산에 떨어지는 소리두 정겹게 들리구

은근히 하루종일 내린탓에 군데군데 고여있는 빗물에 힘차게 발한번 굴러보구...

봄비에 덮힌 운치있는 봄날 밤이다.

한껏 고조되어있는 감정에 이 순간 분위기에 맞는 음악이 흐르면서

아주 봄날의 향기에 취해 볼까나?

 

봄비 내리는 봄날밤에 ...

살며시 눈을감고 명상에 잠겨본다.

편안한 느낌에 몸을 맡기고 블로그에서 흘러 나오는 봄을 알리는 음악에

몸을 던지니 나른한 여유가 전해져 오는게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게 여겨 지면서 작금의 잡다한 복잡함?을 날려 보낸다.

늦은 시간에 지구 저 반대편에 누군가와 대화두 나누구 싶어 지는게

쎈티한 감정에 약간은 모험적이며 다소 들떠지는 감정이 섞이는게

마치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 이랄까? 그런 기분이 든다.

따지구 보니 오늘처럼 봄비 다운 봄비는 올들어 처음인것 같은데

그래서 인가? 왠지 내면에 내재 되어있던 여러 감정들이

봄에 피어나는 꽃 망울처럼 망울되어 터져 나올려구 하는것 같다.

암튼 간만에 기분좋은 봄비 내리는 봄날밤이 깊어가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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