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 57회 현충일 이다.
해마다 반복하지만 우선먼저 조국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한
선배님들께 그저 고맙구 감사하다는 말 밖에는 해드릴께 없어서
정말이지 한없이 죄송스러울 뿐이다.
우리가 현충일 하면 일단 6.25 때 희생하신 선배님들을 연관짓는데
아침 뉴스에 6.25 때 전사자수가 16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현재까지 연고를 확인하여 국립묘지에 안장된 수가 겨우 3만명
놀랍게도 아직 13만명의 유골이 확인이 안되어 이땅 어딘가에 쓸쓸이 매장되어 있다고 하니
실로 유족에게도 우리 에계도 가슴아픈 일이 아닐수 없다.
세월이 갈수록 확인 작업이 힘들텐데...
북한에서 발굴된 13구의 유골이 송환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진다.
62년만에 돌아오는 유골을 대하는 유족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저들이 헤어진 62년의 세월을 누가 보상을 해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나라의 법에의해 어떤 형태로든 보상이야 이루어 지겠지만
그리운이를 사랑하는 이를 62년간 그저 맘에만 담고 살았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그들의 아픔이 전해져 온다.
이전 같으면 그저 참 오랜 세월을 못봤구나 하는 정도의 나름대로의 공감?이었지만
올해 아부지와 헤어진 상황에서 그 들의 아픈 세월은 실로 넘 안타깝게 느껴진다.
아무쪼록 단 한구의 유골이라도 더 발굴해내서 한명의 유족에게라도 기쁜 소식을 전해줘야 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땅의 관계자들은 명심 또 명심해야 할것이다.
역사를 가정한다는 것이 실로 부질없다 하더라도
만약에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당연 지금의 이 나라도 없는것이기에 우리가 오늘날 존재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을 명심하여
적어도 현충일 하루 만이라도 님들의 명복을 기려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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