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데 갑자기 ㅁ 자판이 먹지를 않는다.
처음에는 컴이 더위를 먹어서 그런가?해서 껐다 다시 켜도 별 소용이 없다.
그렇다고 쓰던글을 도중에 끝낼수 없어서 계속 진행을 하는데
ㅁ 이들어간 단어가 이렇게 많았던가?
당체 진도가 나가질 않는다.
그래두 어거지루 ㅁ 을 다른 단어로 대체를 해나가는데 이를테면 만나자는 보자로
맛있다는 끝내준다로 하다보니 머리가 찌끈거린다.
어찌어찌 나아가는데 이번에는 아예 맨 왼쪽 ㅂ ㅁ ㅋ 모두가 먹지를 않는다.
ㅁ 하나두 힘든데 3개 씩이나...당연 다른 단어로 대체가 불가는 해진다.
수많은 자판중에서 단 3개가 고장이건만 자판 전체가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다니...
왜 그런경우 있지않나?
평소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는데 어떤 일이 생기면 그것이 꼭 필요해지는...
그런경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가 평소에 ㅁ ㅂ ㅋ 을 이렇게 많이 사용한줄을 몰랐다.
결국 글쓰기는 포기...
키보드를 갈아야만 하는 상황인지라 나가서 사오기가 이 여름에 쉬운 일인가?
해서 여기저기 남는 키보드 있냐?하구 수소문하니 다행히 애들 고모네 집에 얼마전 사다논 키보드가 있는지라
언능 가져다 바꾸어서 새로 글을쓰니
아 뭐랄까?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이 전해진다.
갑자기 구성요소라는 단어의 의미가 떠오른다.
전체를 볼때 하나하나의 구성 요소는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그 하나하나의 작은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하나하나가 모여서 조화를 이룰때 어떤 힘이 발휘되는 것처럼
그 아무것두 아닌 ㅁ ㅂ ㅋ 이 다른 요소와 조합을 이루어 글을 완성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아닌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를 지향해 나가야 할것이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다.
우리가 직장생활이든 아니면 동호회든 우린 수많은 구성원들과 함께한다.
전체에서 볼때 한명이라는 구성원은 없어도 그만일것 같지만
어느 순간에 그 한명의 존재가치가 얼마나 큰가를 느끼게 되는바
항상 내가 함께하는 주변 요소들에게 늘 신경을 쓰면서 소중한 존재로 여기며 챙겨야 할것이다.
아무리 능력이 넘친다 하더라도 혼자서는 살수 없는법.
함께하는 주변인들에 대한 소중한 인식을 항상 간직 하면서 늘 고마움을 새기면서
살아가는 삶을 살도록 노력 해야겠다.
하나하나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키보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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