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소나기가 내려서 그런가?
아침부터 후덥지근한 느낌이 든다.
옆지기는 어디좀 가고 아들들은 나름 계곡으로 바다로 가고
나홀로 집에 ...
텅빈집에 고요함이 스며들고 간만에 혼자만의 여유를 느낀다.
이상하게 번열이 나서 아침부터 선풍기 틀어대고
내가 보기에두 넘 아니다 싶어서 집안 청소좀 한후 여우롭게 커피한잔...
평소 즐겨찾는 카페 한바퀴 돈다음
블로그에 한줄 남겨본다.
가만이 보니 나름 블로그에 글들이 제법 쌓인것 같다.
그러구보니 처음 블로그를 오픈할때가 생각이 나는데 그때는 그저 하루 일상을 중심으로
일기 형식으로 적어 나갈 의도 였는데 어쩌다 보니 살림이 늘어서
어디 이사 갈려구 할때 쓰잘데없는 짐들 때문에 고생하는 그런 경우는 아닐까 저어된다.
블로그를 사용하는 부류는 두가지로 볼수 있는데
하나는 자신의 전문적인 지식을 널리 알리기위한 부류고
하나는 자신의 개인적인 일상을 정리해 나가는 부류로 전자는 전문분야의 종사자들 일것이고
후자는 나와같은 평범한 일반인들 일것이다.
그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뭔가를 써 나간다는 사실은 나름 삶에 활력을 준다는 사실을 부인할순 없을것 같다.
살아온 흔적을 보니 재미가 느껴진다.
만약에 블로그에 그 여로를 남기지 않았다면 당체 기억을 해낼수 없기에
그러구보면 블로그를 사용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
당체 그 끝이 오질 않을것 같았던 여름두 이젠 슬슬 떠나가는 느낌이다.
올 여름은 정말이지 숨이 막힐 정도의 뜨거움을 맛보게 해주었는데
막판에 몰구온 늦 장마? 같은 연이은 비두 새로운 경험인듯...
혼자서의 여유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점심때가...
그냥 건너 띨려구 하다보니 아침두 안먹었네?
이왕 이리된거 혼자만의 만찬을 즐겨 볼까나?
밥두 새루 짓구 하얀 쌀밥에 김두 준비하구 무엇 보다도 비장의 카드?인 부대찌개를...
이생각 저생각에 그냥 다 좋은 나 혼자만의 시간이다.
적어도 오늘 하루 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순간 만큼은
그 어떤 정치적인 이슈는 물론 제반 모든 문제들은 생각하지 않을련다.
말 그대로 그저 혼자서 엄마없이 잘 노는 아이가 되어 볼까나?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을 본다. (0) | 2012.08.31 |
---|---|
태풍 볼라벤... (0) | 2012.08.28 |
그래 휴가는 이렇게 보내야지...ㅎㅎ (0) | 2012.08.16 |
부모 자식의 함수관계... (0) | 2012.08.07 |
새로운 여름을 느껴볼까? (0) | 2012.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