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태풍 볼라벤...

도.란 2012. 8. 28. 19:46

 

 

며칠전 부터 대형 태풍이 올라 온다는 뉴스가 계속 이어진다.

태풍하면 고딩때 배운 태풍. 사이클론. 윌리윌리. 허리케인 단어가 생각이 나는데

이것은 어느 바다에서 발생을 하느냐에 따라 구분이 되어지며

태평양에서 발생되어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는걸 태풍 이라고 한다.

대서양 서부 카리브해 맥시코만에서 발생하는건 허리케인

인도양 뱅골만 아라비아해 에서 발생하는건 사이클론

윌리윌리는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서 발생을 한다.이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것이 태풍이며

해마다 한두개는 우리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꼭 입히는 상황이다.

 

이번 태풍인 볼라벤은 강력한 태풍 이라고 게속해서 대비를 철저히 하란다.

어떻게 대비를 해야 하는건지?

자연의 힘이 얼마나 절대적인가를 우린 이미 알고 있지만

그 자연의 엄청난 힘을 경험한후 곧바로 그 사실을 또한 망각케 되는것 같다.

태풍이나 지진같은 자연재해에 대한 우리의 대비는 기껏 주변 시설정비 정도...

 

어제밤부터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제주도를 강타한 실시간 영앙을 보면서 정말 대단한 태풍이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사는 동내가 한 가운데 동내이다보니 이런 경우에 잇어서는 늘 한결같이 복받았다는 말을 늘 한다.

여지껏 그랬듯이 이 동내는 별다른 피해를 입지않고 넘어간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이번 태풍도 그러려니 했는데 밤새도록 불어대는 강한 바람에 마음이 심난해지구

이젠 주인 닮아 연식이 좀 되어버린 아파트 인지라 베란다 샷시 상태도 걱정이 된다.

밤에 불어대는 바람을 느끼고자 일부러 나가 봤더니

바람이 얼마나 센지 모래 알갱이들이 얼굴을 때릴 정도이다.

밤새 덜컹이는 샷시소리와 쌔액하는 바람 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고...

태풍하면 당근 많은 비가 연상이 되어지는바 와중에 시원스레 퍼붇는 빗줄기 기대 했건만

이건 밤새도록 바람만 불어대고 비는 오질 않았는데 태풍이 맞는건가?

아침에 아파트 여기저기에서 베란다 유리가 깨져있는 집들이 보인다.

대단한 바람은 바람이었나 보다.

세찬 바람은 태풍이 북으로 올라간 이순간에도 불어 대는데

당체 바람 때문에 온 문을 닫은 상태로 하루를 버텼더니 실내가 너무 덥기만 하다.

이게 태풍이 온 상황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좀 있으면 이제 이번 볼라벤의 피해를 계산하는 뉴스가 진행 될것이고

그에따른 안전 문제가 다시 제기되어 질테고 또 뻔한 이후는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야 겠다는

식상한 맨트로 결론을 내릴것이다.

그간의 태풍과는 달리 내 자신도 혹여하는 마음에 베란다 창문에 대해 신경을 좀 썼더니

다소 피곤한 태풍의 여운을 느끼는 밤이다.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

조속한 복구를 통한 일상으로의 회귀를 기대하면서

오늘 하루종일 기대했던? 시원한 빗줄기 쫙쫙 내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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