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선은 끝나고...

도.란 2012. 12. 21. 16:23

 

 

우리가 흔히 표현하는 막상막하 라는 말 그대로인 대선이 결국 끝이났다.

애초 박 근혜의 일방적인 승리로 받아 들이던 분위기가

안 철수의 대선 출마로 인해 변수가 작용 이후 삼자구도가 형성 되면서

그래도 박 근혜의 승리가 아니겠느냐? 하는 분위기 였지만

안 철수가 사퇴하면서 문 재인이 탄력을 받으며 추격의 분위기가 고조되어

막판 공개되지못한 순간에는 둘이서 차아가 없을 상황 이었다고 한다.

이번 선거전은 나름 진행과정의 재미를 맛볼수 있었던 선거전 인듯하다.

어린시절의 대통령 선거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상황에서

각 후보들의 목 터지라 외쳐대던 연설...

누가 더 많은 청중동원을 하는가?가 마치 승부수 인냥...

지금의 선거는 그때와 비교하면 정말이지 이게 선거를 하는건가?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차분하고 나름 깨끗한 선거임 만은 분명하며 

돈 봉투는 진짜 사라진 선거임은 분명하다.

 

과정이야 어떻든 결국 우리는 승자만을 기억한다.

다행히 난 내가 원치않던 후보가 승리를 하질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박근헤가 좋아서가 아니라 문재인이 싫어서 난 1번을 찍었다.

그러구보니 내가 뽑은 후보가 대통령이 된게 얼마만이지?

내가 뽑앗던 후보가 떨어진 상태에서 상대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당연 그 후보가 맘에 들지 않아서 그 이후의 행동과 정책에 대해서

배타적인 생각이 드는것은 당연하다.

이는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결코 안될 당선자의 정국 풀어가기 첫번째 임무가 아니지 싶다.

그럼 이러한 상대방 들을 이해시키는 방법이 무엇일까?

그에대한 대답은 단 하나뿐이다.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모든것들은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진정성을 보여 준다면

그걸로 족하지 않는가?

 

그동안 선거를 분석해 나가면서 각 방송사들은 많은 패널들을 초빙하여 토론을 이끌었는데

난 우리 나라에 이렇게 많은 정치 평론가들이 있는줄 몰랐었다.

각자의 나름대로 대선정국을 분석하는 모습을 보면서

날카로운 분석에는 감탄도 하면서 그렇지 않다고 여겨지는 분석에 대해서는 내 의견을 빗대어 보면서

지난 한달 정도를 아주 유식한 세계속에서 노닐었던것 같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박근혜가 당선된 이유를 분석해 보자면

일단 60대 이후 노년층들의 무조건적인 박 근혜 이뻐해주기와

50대들의 이정희 변수에 대한 반감에 따른 안보인식에 따른 새누리당의 선택이 아닐까?한다.

나 자신도 종북 좌파인 이정희의 태도에 심히 불쾌감이 들었는데

이는 군대라는 곳을 다녀온 남자들 모둑 같은 생각일것이다.

물론 지금의 24개월 짜리들인 울 자식들 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30개월 짜리들은 모두가 나와같은 생각일듯 한데...

상대적으로 문재인을 뽑은 유권자들 중에는 박근헤가 싫어서

문 재인이 맘에 안들어도 선택한 부류들이 있을텐데 박 당선자에게 가장 신경써야할 대상들이다.

 

우리 모두는 새로운 대통령에게 비록 박 근혜를 뽑지 않았던 사람도

기대감 이라는것을 갖을것이다.

지금 이 명박 정부에 대한 초반 기대감이 깡그리 무너진 아픔을 그 배신감을 또다시 느끼고 싶지가 않다.

제발 차기 대통령은 모든걸 다 떠나서 개인의 영달은 애초에 집어 던지고

본인의 말 그대로 이 조국을 위해서 헌신하는 그런 대통령 이기를 진정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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