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장난 리모컨...

도.란 2013. 1. 11. 23:20

 

 

 

한밤중 늦게까지 tv를 보다 잠이 들면 가끔 옆에 놓아 두었던 리모컨을 떨어 뜨리는데

그럴때마다 리모컨은 완존 박살 내장인? 건전지가 튀어 나온다.

어제도 마찬가지 졸다가 리모컨을 박살?을 냈는데

아침에 수술?후 작동을 시키는데 말을 듣지를 않는다.

이렇게 불편 할수가 있을까?

매번 tv앞까지 가서 수동적으로 작동을 하자니 너무 귀찮다.

지금 이글을 쓰는데도 앞에서 tv가 떠들구 있는데 채널을 돌려야 하는데

당체 움직이기가 귀찮아서 그 소음을 듣고만 있다.

 

언제부터 리모컨에 익숙해 있던거지?

이전 모든tv에 리모컨이 없었던 시절이 분명 있었는데...

그때는 아무런 불편없이 당연히 수동으로 작동을 했건만

리모컨 없는 tv는 상상이 가질 않게 되었으니

우린 어느 순간에 우리가 편하고자 만든 기계들에게 종속되어 있는게 아닐까?

분명 우린 오늘날 우리를 편하게 해주는 기계들로 둘러쌓여 있는것이 현실이다.

이런 편리한 기계들을 배척해야 한다는 주장은 결코 아니구

이왕 이렇게 우리의 편리를 위해서 만들어낸 기계들을 사용 해야지

일부러 사용을 하지 않아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 지다보면 어느순간 순간의 불편함조차 견딜수가 없게 되는데

이러한 불편한 순간이 도래 되었을때

작은 불편을 얼마든지 기쁘게 받아 들일수있는 자세를 또한 지향해야 하겠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 아닐까?

함께 하면서 나에게 많은 편리함을 제공해 주던 존재가

어느 순간에 잠시 곁에서 떠나갔을때 그때 느끼는 불편함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할까?

아무것도 안하구 단지 그 존재가 다시 돌아올때까지 마냥 기다리구만 있어야 하나?

그럴수는 없는법...

불편을 느낀다 하더라도 삶은 지속해야 하는것

이런 경우에 이러한 불편은 일시적인 것이기에 얼마든지 견뎌내야 하는

그저 하나의 장애물 정도로 여길뿐 영원한 불편은 없는 것처럼

나름데로 지혜를 발휘해서 삶을 살아 가게 된다.

이번 리모컨 사건?을 통하여 나 지신도 모르게 종속되어 버린 문명의 기기에 대한

생각을 한번 해본다.

그래도 불편한건 불편한것 점점 들을수 없는 야그가 나오는 tv채널을 돌리려

일어 나는데 귀찮은지라 내일 당장 주문한 리모컨이 도착하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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