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왕이면...

도.란 2013. 2. 27. 14:11

 

 

同價紅裳 (동가홍상) 이라는 말이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말인데 우린 살면서 이왕이면 이라는 표현을 자주하는것 같다.

이왕이면 더 맛난것을...

이왕이면 더 좋은곳을...

이왕이면 더 많은것을...등등

어찌보면 이왕이면 이라는 표현은 효율적인 경제적 개념도 담겨있으며

은근히 비교의 의미도 내포되어 있는데 결국 선택의 문제라고 여길수 있겠다.

 

이왕이면 이라는 표현은 앞으로 선택을 할 미래의 개념이다.

다시말해서 지나온 과거의 선택에 대한 아쉬움이 아닌 미래에 대한 개념이기에

이왕이면 이러한 이왕이면 이라는 표현을 잘 실천해 나가면

그만큼 미래가 발전적이고 만족스러운 상황으로 전개되어지지 않을까?

굳이 이러한 개념적 차원에서 이왕이면을 깊게 논할 필요는 없는것 같구

일상에서의 이왕이면을 잘 선택해 나가면 그것이 최선일듯 한데...

 

그 어떤 누구도 이왕이면의 선택에서 초월할수는 없다는 생각이다.

세상에 좀더 좋은것을 버리고 더 나쁜것을 일부러 선택 할려는 멍청이는 없기에...

월요일 박 근혜 대통령이 취임을 하면서 드뎌 이 나라의 통치권자가 되었다.

선거일 날 우린 이왕이면 이라는 전제하에 각자의 후보를 선택 하였고

박 대통령을 선택한 이들은 앞으로의 미래에 기대감이 상당할것이다.

그간 몇몇의 부적절한 인사로 실망감을 주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앞으로 5년이라는 기간동안에 부디 이왕이면의 차원에서 자신을 선택한 민초들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해주기를 간곡히 부탁을 해본다.

그 많은 이들의 이왕이면이 정확한 선택 이었다고 만족할수 있도록...

 

나름대로 꽤 오랜 시간을 산악회 활동을 해왔는데

지금 적을 두고있는 산악회를 이왕이면의 차원에서 선택을 하여 관여를 하구있다.

이왕이면 좀더 많은 산님들이 함께해서 산악회 운영의 여유로움을 느끼면서

나름 어떤 계획을 실행두 해보구 싶지만 그게 뜻대로 잘 되지를 않는다.

자칫 처음 선택의 순간의 기준인 이왕이면을 왜 그랬지?하는 후회가 느껴질수도 있지만

그 당시의 이왕이면에 따른 선택을 부인 하고픈 마음은 전혀없다.

운영진 이라는 입장에서 봐서 그런가?

이만하면 참 깨끗하고 괜찮은 산악회라는 생각을 하는데

뭔가 일반적인 산님들 입장에서는 부족한게 많은가 보다.

앞으로도 당분간 힘들게 끌구 나가야 할것같은 예상에 그리 편안한 마음은 아니지만

상황이 악화되어서 산악회를 접어야하는 순간이 온다 하더라도

그 순간에도 처음 선택의 이왕이면 이라는 기준을 잘못된 선택 이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듯 하다.

이제 봄이되어서 꽃산행때 부터는 좀더 많은 님들이 이왕이면 우리 산악회를 찾아주길 바라는...

갑자기 이왕이면 이라는 말이 생각나서 올려본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나들이 한바퀴...  (0) 2013.03.22
봄비는 내리고...  (0) 2013.03.07
제비 한마리가 여름을...  (0) 2013.02.23
자리에 맞는 야그를 해야지...  (0) 2013.02.13
멍한 하루?  (0) 2013.02.11